손 끝에서 전해지는 아날로그 감성, 만년필의 매력

putter 01 라미 생활 속 에너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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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끝에서 잉크가 흘러나오는 모습, 사각거리는 소리가 왠지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 않나요? 편하게 쓸 수 있는 볼펜도 많은 세상에 누가 만년필을 쓰나 싶을 수 있지만, 영상처럼 사각거리는 필기감, 아날로그틱한 감성은 펜으로 대체될 수 없는 만년필만의 매력입니다. 또한, 만년필은 브랜드나 펜촉의 종류에 따라서 개성이 다르고, 사용할수록 필기 습관에 따라 펜촉이 길들여지기 때문에 나만의 아이템을 소장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평생을 함께할 나만의 만년필을 찾기 위해서 알아보아야 할 것들을 설명해드릴게요!

만년필 고르는 법

처음 만년필에 입문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나에게 맞는 펜촉을 고르는 부분입니다. 만년필의 앞부분에 달린 금속 부분을 펜촉이라고 하고, 이 부분의 소재와 굵기에 따라 사용 용도가 달라집니다.

만년필의 구조

펜촉의 종류는 소재의 탄력에 따라 경성, 연성 펜촉으로 구분하고, 펜촉의 굵기는 알파벳으로 구분합니다. EF → F → M → B → BB → OM → OB → OBB 순서로 굵기가 두꺼워지고, 일반적인 필기 목적으로 만년필을 사용하는 경우 경성 소재의 EF, F 펜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에 따라 같은 종류의 펜 촉이라도 필기감이 다를 수 있으니 오프라인 매장에서 테스트 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 참고 : 보통 획수가 많은 문자를 사용하는 아시아 문화권의 브랜드가 세필(細筆)에 강점이 있고, 필기체 문화가 발달한 서양 문화권의 브랜드는 필기감이 굵은 편입니다.

또한, 만년필은 일반 볼펜과는 다르게 직접 펜에 잉크를 충전해 사용합니다. 처음 적응할 때는 잉크를 교체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지만, 잉크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직접 잉크를 충전해 사용하고 싶다면 컨버터 방식, 번거로운 것이 싫다!! 하는 분들은 간편한 카트리지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만년필 사용법

올바른 만년필 사용법

만년필을 쓸 때는 펜촉의 무늬가 있는 바깥 면이 손등을 바라보도록 잡고, 필기 각은 대략 55도 정도가 되도록 그립 부분을 가볍게 잡고 만년필의 무게를 이용하는 느낌으로 글씨를 씁니다. 너무 펜촉에 가깝게 잡으면 필압이 높아져 펜촉이 망가져 버리기 쉬우니, 되도록 뒤쪽에 무게중심을 두는 느낌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년필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관리방법을 꼭 지켜주세요

<만년필 관리 방법 >

1.잉크 막힘을 방지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은 컨버터와 펜촉을 꼭 세척해주세요

2. 장기간 만년필을 사용하지 않을 시, 컨버터를 분리하고 펜촉을 세척하여 보관합니다.

3. 하나의 만년필에 여러 잉크를 혼합하여 쓰거나, 잦은 잉크칼라 교환은 좋지 않아요

4. 만년필을 보관할 때에는 촉이 위로 가도록 보관하고, 필기 시에는 뚜껑을 펜 뒤에 꽂지 마세요

만년필 종류 추천

몽블랑 만년필 추천

만년필 매니아들이라면 하나쯤 갖고 싶은 로망의 브랜드가 바로 몽블랑! 몽블랑 산의 봉우리를 형상화한 우아한 펜촉, 캡 디자인이 특징이고, 150회의 공정을 거쳐 수공으로 섬세하게 제작되는 명품 브랜드입니다. 특히 1924년 출시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마이스터튁 라인은 만년필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클래식한 라인입니다. 특히 마이스터튁 145,146 종류가 가장 인기가 많고 격식 있는 선물을 하기에도 좋은 종류에요.

쉐퍼 만년필 추천

클래식한 느낌의 만년필로 만년필 세계에 입문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입니다. 스테인리스 경성 촉이라 처음 만년필을 사용해보는 사람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고 관리도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SF100 모델은 가격 대비 고급스러운 디자인, 적당한 무게감, 부드러운 필기감을 자랑해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모델이에요.

라미 만년필 추천

라미는 국민 만년필이라고 불릴 만큼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입니다. 매년 출시되는 한정판 컬러들의 경쾌한 색감, 가격도 무게도 가벼워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 인기요인이었는데요.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그립 부분이 필기 시 손 모양에 최적화되어 있어 필기 습관을 바로잡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라미 사파리 모델은 튼튼한 소재, 세련된 디자인으로 학생 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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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3천원대로 매우 저렴하고, 일본 브랜드의 제품이라 EF 닙 중에서도 더 얇은 0.2mm, 0.3mm 굵기의 극세필이 특징입니다. 얇은 펜촉임에도 잉크 흐름이 좋아 필기감도 좋은 편이고, 만년필 특유의 사각거리는 느낌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잉크 카트리지 형식이라 관리도 어렵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부담 없이 만년필을 써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려요.

처음 만년필을 사용하면 손에 익지 않아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조금 적응하고 길들이는 시간이 지나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만년필이 만들어진답니다. 한번 쓰면 만년을 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만큼, 이번 가을에는 평생 동반자가 될 만년필 하나쯤 장만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만년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