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여러분 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방학한지 일주일 이상 지났는데 아무것도 계획하지 않았다면 대학생들의 로망! 해외 배낭 여행을 떠나보세요. 단순히 놀러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여행 준비도 하고 여행지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은 대학 졸업 후 사회 생활에 큰 도움 될 거에요! 그 중 꽃보다 누나에 나와서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터키 여행 어떠세요? 터키는 한 국가에서도 지역 이동을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나라인데요. 우리 함께 떠나볼까요?
1. 항공권 구매
여행의 시작은 바로 항공권 구매!
터키로 가는 항공권의 가격은 천차만별인데요. 물론 비수기에, 일찍 예약할수록 가격이 내려가지만 대부분의 여행자가 몰리는 방학&휴가 시즌인 7~8월에는 항공권의 가격도 오르게 됩니다. 보통 7~8월 성수기 티켓을 지금 예약할 경우 직항인 터키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120~170만원입니다. 다소 부담스러운 비용이라면 경유기를 추천합니다! 대기 시간이 있긴 하지만 낮은 비용이 아주 메리트가 있는데요. 특히 터키로 가는 가장 저렴한 항공으로 유명한 중국남방항공의 경우 70~100만원이면 티켓팅이 가능합니다. 물론 중국 베이징-우루무치에서 2번의 경유 스케줄로 매우 고단하지만 귀국시 항공사에서 베이징 호텔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가벼운 중국 베이징 여행도 가능합니다.
2. 환전은 국내에서 미리미리
터키 화폐인 리라를 다루는 국내 은행이 많지 않아 대부분 유로로 환전 한 뒤 터키에 도착해서 터키 리라로 환전을 하는데요. 환전을 여러 번 할수록 여행 경비가 줄어드는 법! 귀찮더라고 외환은행 본점이나 일부 지역 외환은행에서 터키 리라로 환전하세요.
터키는 리라와 유로를 동시에 사용하며 1리라는 약 430원, 유로는 약 1,230원 정도입니다. 터키의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한데요. 보통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경우 1인당 1만원 정도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유럽의 다른 국가나 미국 여행을 다녀오신 분이라면 물가가 상당히 저렴하다고 느끼실 정도입니다.
3. 여행 루트 짜기
터키 여행의 시작은 보통 이스탄불에서 시작과 종료를 맺습니다. 이스탄불을 관광 후 터키 국내선 항공을 이용해 카파도키아를 거쳐 야간버스를 타고 파묵칼레&히에라폴리스를 구경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터키의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셀축으로 가거나 휴양을 원한다면 페티예로 갈리게 됩니다. 이 기본 루트로 터키 여행 여행 코스를 짤 경우 보통 10일 정도 관광을 하게 되며 여행 비용은 약 200~250만원 사이가 됩니다. 여행 루트를 짰다면 터키에서 꼭 가야 할 여행지 3곳을 미리 만나볼까요?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져 있는 이스탄불! 1453년 술탄 메메드 2세가 이 지역을 점령하면서 오스만제국의 중심 도시가 되었습니다. 오스만제국의 문화를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블루모스크! 정식 명칭은 술탄아흐메드 자미. 유목민인 오스만트루크족이 방랑 생활을 할 때 주거지로 사용한 천막의 모습을 본 따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원 내부가 파란색으로 장식되어 블루 모스크라는 애칭으로 더욱 유명한 이슬람사원인 술탄아흐메드 자미! 내부 구경을 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은 반드시 팔 다리를 가리고 대여해주는 히잡으로 얼굴을 가려야 입장 가능합니다. 블루모스크에서 이슬람 여성의 옷과 히잡을 써 보는 것도 나름 즐거운 문화 체험이지요.
블루모스크 바로 앞에는 비잔틴 미술의 꽃, 아야소피아 박물관이 있습니다. 블루모스크보다 지어진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그 모양새가 다소 소박해 보이죠.
하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그 웅장함에 압도되고 마는데요. 성당으로 지어졌지만 오스만트루크족에 점령 당해 이슬람사원으로 변경되어 내부에는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가 혼재되어 있으며 성당도 아닌 사원도 아닌 아야소피아 박물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카파도키아 괴레메 마을
터키 여행의 하이라이트 카파도키아 괴레메 마을 이스탄불에서 터키항공 또는 저가 항공으로 2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기암괴석의 카파도키아 괴레메 마을은 마치 도깨비가 나올 것 같이 신기한 지역입니다.
카파도키아 괴레메 마을을 유명하게 만든 것을 바로 벌룬투어인데요. 해 뜰 시간에 맞춰 벌룬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일출을 바라보면 정말 감동적입니다. 특히 날씨도 맑고 알록달록~ 수많은 벌룬이 뜨는 여름이 투어를 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파묵칼레&히에라폴리스
클레오파트라가 즐기던 온천인 파묵칼레는 자연이 만들어낸 석회층 온천 지대입니다. 왠지 석회석을 밟으면 부드럽고 촉촉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딱딱하고 거친 석회석에 한 번 놀라고 온천이라 해서 따뜻할지 알았지만 물이 차가워서 두 번 놀랍니다.
파묵칼레 위쪽에 위치한 히에라폴리스 유적 온천에서 따뜻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데요. 물에 잠긴 고대 유적을 밟으며 따뜻한 온천을 즐기면 마치 고대 로마인이 된 기분입니다.
터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멀리 터키까지 갔는데 먹방 한편은 찍고 와야겠죠?
국내에도 터키 음식점이 많이 생기면서 익숙해진 케밥. 하지만 터키에 가면 놀랄 만큼의 다양한 케밥이 존재하는데요.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을 불에 구워 채소와 함께 먹는 음식을 케밥이라고 합니다.) 특히 갈라타 다리 밑에서 파는 에일 아저씨 고등어 케밥은 여행자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메뉴인데요. 가게에 간판도 없지만 스타벅스 앞치마를 멋지게 차려 입고 고등어 가시 뽑기 신공을 보여주는 에일 아저씨 고등어 케밥은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터키 사람들은 식사를 마친 후 꼭 쌉쌀한 향의 차이티와 달콤한 파이인 바클라바를 즐기는데요. 차이티는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차 음료이지만 바클라바는 정말 쓸 정도로 달아서 사진 속에 보이는 두 조각을 다 먹는 것은 벌칙 수준입니다.
터키쉬딜라이트로 불리는 네모 모양의 젤리인 로쿰도 아주 유명한데요. 로쿰도 설탕 폭탄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주 달기 때문에 구매를 할 경우 꼭 맛을 보고 견과류가 첨가되는 등 덜 단 로쿰을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