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때 이른 더위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전국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는다고 합니다.” 요즘 일기 예보에서 심심찮게 예보하는 내용이죠.
좋지 않다는 건 알겠는데… 자외선 지수가 뭐지?
매우 나쁨 단계면 뭐가 어떻게 얼마나 나쁘다는 건지 모르겠다면?
지금부터 주목~ 자외선에서부터 자외선 차단 방법까지 A to Z을 꼼꼼히 알려 드릴게요!
용어가 어려워서 미안해~♪
UVA, UVB, UVC 자외선은 여러 개 인가요?
요즘, 일기예보를 보면 자외선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어려운 용어투성이 입니다. 자외선?그거 그냥 여름에 피부 그을리게 하고 잡티 생기게 하는 거 아냐? 라고들 많이 알고 계시는데,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
자외선(Ultraviolet:UV)은 태양빛의 한 종류입니다. 체내에 비타민 D를 합성하고, 살균 작용을 하는 등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피부 노화와 각종 질환의 원인이기도 하죠.
자외선 빛의 파장의 길이에 따라 A,B,C의 3가지로 나뉘는데, 세포 변이를 일으키고 각막을 해치는 등 생명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UVC는 오존층에서 완전히 차단되기에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차단해야 할 대상은 UVA와 UVB이죠! 피부 진피 층 깊숙한 속까지 침투해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여 검버섯, 기미등 잡티를 생기게 하며 콜라겐을 파괴에 잔주름을 생기게 하는 UVA는 피부 노화의 주범입니다. UVB는 대부분 성층권에서 흡수 되지만, 일부는 지표면 에 도달하는데요. 피부를 태우며 조직을 뚫고 들어와 피부 질환의 발생을 유발하죠.
자외선 지수가 ‘매우 나쁨’이면,
안 좋다는건 알겠는데… 얼마나 어떻게?
“자외선 지수가 매우 나쁨이니 오늘은 가급적 실내서 머무세요~ “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요. 도대체 나쁘면 뭐가 어떻게 얼마나 나쁜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죠. 자외선 지수는 태양고도가 최대인 남중시각대 지표에 도달하는 UVB 영역의 복사량을 지수 식으로 환산한 지표입니다. 태양에 대한 과다 노출로 예상되는 위험에 대한 예보를 제공하죠. 야외에서 일하거나 운동하는 등 활동에 대해 우리가 어느 정도로 주의해야 하는지의 정도를 제시하는데요. 보통 7 이상이면 일반 피부의 사람이 30분 이상 햇빛에 노출될 경우 홍반 현상이 일어나게 되죠. 특히 자외선이 강한 요즘 시기에는 외출 전 자외선 지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 제대로 알고 하자!
01. 자외선 차단제 외출 전 바르기만 하면 끝?
자외선을 차단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죠.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도 자외선만큼이나 용어가 어렵습니다. SPF? PA? 무조건 숫자가 높으면, 무조건 + 가 많으면 좋은 걸까요?
SPF는 UVB차단 지수를, 옆에 숫자는 차단 효과를 의미합니다. 숫자가 클 수록 높은 차단이 가능한데요. 예를 들어 자외선 양이 1이라고 가정했을 때 SPF15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이 15분의 1로 줄어든다는 의미죠. 따라서 SPF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기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일상생활에서 10~35 정도가 적당하고 그 이상의 숫자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
PA는 UVA차단 지수를 의미합니다. +는 차단 효과를 나타내죠. PA는 +하나 당 기본 차단 효과의 두 배를 나타내는데요. 보통 ++정도의 차단 능력을 갖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자외선 UVA와 UVB를 효과적으로 차단을 위해선, SPF 10~30, P++ 정도의 효과가 있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이 피부에 충분히 흡수되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외출 전 20~30분 전에 발라 충분히 흡수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효과가 사라지기 전인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어야 하며, 세안 시 이중 세안으로 꼼꼼히 제거해주는 것이 피부에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1년 365일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외선은 늘 내리쬐고 있기 때문이죠! 🙁
02. 야외 활동이 많을 땐, 자외선 차단 제품으로 완벽 보호 하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피부는 차단제만 발라주면 될까요? NO! 자외선 수치가 약한 날에는 차단제만 사용해도 문제없지만, 자외선 지수가 높을 때에는 두피, 각막 등도 손상될 우려가 크기에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야외 활동을 많이 하거나 운전하는 시간이 긴 분들이라면 선글라스는 필수죠! 선글라스는 선택 시 UV 코팅이 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렌즈 착색 농도는 70~80%, 렌즈는 색상별 기능과 특징 (운전 : 갈색 / 상핸 등 야외활동 시 : 회색)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자외선 지수는 꼼꼼히 체크하고 자외선은 완벽히 차단해 안전하고 즐거운 야외활동 즐기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