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의 설렘도 어느덧 점점 희미해지고, 모두가 매년 반복하듯 한 해의 다짐은 작심삼일의 문턱에 닿아있다. 작년과, 또 어제와는 달라진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방 한 켠에 붙여 두었을 ‘올 한 해의 결심’은 ‘흰 것은 종이이고 검은 것을 글씨’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좌절하지 마시길, 본래 ‘극적인 변화’는 ‘극(劇)’ 속에나 있는 법이며,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프란츠 카프카’ 역시 소설 ‘변신’을 통해 변한 자의 비참한 최후(?)를 서술한 바 있다.
그러니 우리는 일단 여러분의 작심삼일 새해 다짐에 자극제가 될 ‘극적인 변신으로 위대한 일을 이루는’ 영화 4+1선을 감상하며 영화 속 주인공들이 어떻게 변신을 하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영화 속 주인공들의 위대한 변화가 기대된다면 아래의 좋아요를 클릭하고 영화를 감상해보자!
말더듬이 소심쟁이에서 카리스마 영국 국왕으로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듯 우리는 적절한 말 한마디 앞에서 그 어떤 사실관계와 논리도 무력해짐을 느낄 때가 있다.
영화 킹스 스피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영국 국왕 ‘조지6세’의 이야기이다. ‘히틀러’의 유려한 연설을 내심 부러워하는 그는 사실 어릴 적 부터 심한 말 더듬 증상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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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POINT
그가 어떻게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수많은 대중 앞에 서게 되는지 영화를 감상하며 지켜보자. 한 나라의 국왕 또한 결국은 사람이고, 외로운 존재다.
속물에서 성자로
중국의 거장 ‘장예모’ 감독이 난징 대학살의 참상을 그려낸 실화 바탕의 역사극 진링의 13소녀는 전쟁과 학살이라는 비인간적 상황과 휴머니즘적 행동을 극적인 대비로 보여준다.
전쟁은 남의 나라 이야기일 뿐, 아는 것은 오직 돈뿐인 장의사 ‘존’(크리스찬 베일)은 한 선교사의 장례를 위해 1937년 전쟁통의 난징 속 윈체스터 대성당에 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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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POINT
신앙도 없고 남다른 인간애도 없던 ‘존’과 화류계 여인 12명의 마지막 용단은 실화이기에 더욱 숭고하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극한 상황 속에 이루어지는 성장통에 집중해 보자.
동네 양아치에서 소설 속 주인공으로
중국 명대의 장편소설 ‘서유기’를 조금 다른 관점으로 재해석한 주성치 주연의 영화이다. 한낱 동네 껄렁패 두목이었던 지존보(주성치)가 500년 전 전생에 손오공이었고, 우마왕의 첩이 될 여인과 사랑을 했었다는 사실!
영화는 주성치 특유의 황당한 전개와 슬랩스틱 코미디로 정신 없이 흘러가지만 그 속의 스토리라인과 연출력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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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POINT
초반부의 찌질하고 초라하기 짝이 없는 지존보가 진정한 서유기 속 영웅이자 로맨티스트로 거듭나는 과정을 500년의 스케일로 즐겨보자.
‘미친개’ 조폭에서 가족의 버팀목으로
“알 사람들은 다 안다는 김래원의 혼신의 연기가 담긴 명작해바라기는 어느 작은 동네에서 일어나는 한 양아치의 개과천선 휴먼스토리를 중심으로 수 많은 ‘업’과 ‘덕’의 사실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주인공 오태식(김래원)의 뉘우침과 노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가 행복해 지길 바라지만 오태식이 쌓아놓은 ‘업’들은 그가 ‘평범하게 사는 것’ 조차도 순순히 허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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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POINT
속죄를 위해 자신을 180도 바꾸려 노력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욱 악독해져야 함에 갈등하고, 후회하고, 처절해지는 김래원의 연기가 가슴을 울린다.
백조에서 흑조로
블랙스완은 앞서 소개한 영화들과 달리 ‘개과천선’형 영화는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다. 모범적이고 순수한 주인공 ‘니나 세이어스’(나탈리 포트만)은 ‘백조’와 ‘흑조’라는 1인 2역의 주연을 맡게 되지만, 그녀 앞에 나타난 매력적인 라이벌과 완벽을 향한 강력한 욕망으로 인해 점점 퇴폐적으로 타락해 간다.
영화 속 충격적인 비주얼들 때문에 공포영화가 아니냐는 원성도 있었지만, 영화의 내러티브는 치밀하고 감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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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POINT
니나가 ‘순수’와 ‘순종’의 상징인 백조에서 ‘자유로움’과 ‘도발적 매력’의 흑조로 변신하는 순간의 긴장과 전율을 몸소 느껴보자.
앞서 소개한 다섯 영화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혹시 다섯 영화가 보여준 극적인 인생 역전에 감탄하고 박수만 보내고 있는 건 아니겠죠? 이번달의 영화 소개가 새해 다짐의 작심삼일 문턱에 서 있는 당신에게 극적인 2016년을 만들기 위한 자극제가 되었길 바랍니다.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당신의 변화를 꿈 꾸지 않아도 됩니다. 올해 이룬 작은 변화 또한 훗날 당신 삶의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될테니까요.
오늘의 영화가 2016년 여러분의 새해 다짐을 되새기는데 자극이 됐길 바라며, GS칼텍스의 신년맞이 새해 다짐 8자 토크를 통해 올해의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 보길 C-:
[Event] 올 한 해 내가 꼭 이루고 싶은 다짐 8글자를 1월 12일(화) 오후 6시까지 댓글로 적어 주세요+_+!총 10분을 추첨해 2016년 나의 다짐을 멋진 캘리그래피 액자로 만들어 드릴게요 :D#응답하라_연애세포♥#I_am_your_Energy
Posted by GS칼텍스(GS Caltex) on 2016년 1월 4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