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란?
아시아리그는 대한민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동북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이다. 약 7개월 동안 리그가 진행되는데, 초반 4개월은 정규리그로 후반 3개월은 플레이오프로 구성된다. 정규리그에서는 참가팀들이 모두 정해진 횟수만큼의 경기를 치르고 그 결과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다. 그리고 그 순위에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 결정된다. 16-17시즌에서는 리그 1, 2위는 바로 플레이오프 준결승에 진출하고, 3위에서 6위는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 후 이긴 팀이 준결승에 올라가 최종 우승팀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정규리그에서의 경기횟수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의 수 등은 유동적이다.
현재 진행 중인 17-18 아시아리그는 03-04년의 한일 아시아리그를 시작으로 15회를 맞이하였다. 초창기 아시아리그는 한국과 일본만 참가하였지만, 이후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하면서 국제성을 갖추게 되었다. 경기는 20분씩 3피리어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피리어드가 끝나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5분 동안 연장전을 진행하고, 여전히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 샷으로 승패를 결정짓는다. 3피리어드 내에 승부가 결정되면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얻고, 연장전이나 승부 샷을 통해 승부가 결정되면 이긴 팀은 2점 진 팀은 1점의 승점을 얻게 된다. 경기는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각 나라의 특정 도시를 돌며 진행된다.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실업팀
실업팀은 선수들이 직장 소속으로 근무하며 동시에 운동을 하는 스포츠 단체를 일컫는다. 이들은 완전한 프로가 아니기에 세미프로팀이라 불리는데, 대한민국 아이스하키팀은 실업팀만 존재한다. 현재 아시아리그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실업팀은 ‘안양 한라’, ‘대명 킬러웨일즈’, ‘하이원’, 동양이글스가 있다.
‘안양 한라’ 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팀으로 ‘만도위니아’라는 이름으로 창설되었다. 한국실업팀 중 유일하게 리그 우승 전적이 있으며 안양종합운동장 빙상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이원’ 은 ‘강원랜드’로 창설되어 춘천 의암실내빙상장과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대명 킬레웨일즈’ 는 작년에 창단된 신설 실업팀으로 인천 선학 국제빙상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편, 위 세 개의 실업팀을 제외하고 살펴보아야 할 팀이 ‘대명상무’이다. ‘대명상무’는 작년까지 아시아리그에 참가했던 팀으로 목동 아이스링크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팀은 국군체육부대에서 한시적으로 종목 팀들을 운영하기로 결정하여 창단된 팀으로 엄밀히 말해서는 실업팀이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군 복무와 동시에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
2017-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현재 진행 중인 17-18 아시아리그에는 대한민국의 ‘안양 한라’, ‘대명 킬러웨일즈’, ‘하이원’ 팀과 일본의 ‘닛코 아이스벅스’, ‘일본제지 크레인스’, ‘오지 이글스’,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팀 그리고 러시아의 ‘사할린’ 팀이 참가하고 있다. 경기는 각 팀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는데, 대한민국은 인천, 고양, 안양에서 일본은 하치노헤, 닛코, 구시로, 고리야마, 도마코마이에서, 러시아는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sia League Ice Hockey
이번 아시아리그는 내년 세계인의 축제인 경기와 부분적으로 일정이 겹쳐져 정규리그 횟수가 대폭 감소하였다. 작년까지만 해도 총 아홉팀이 각 48번의 시합을 진행하여 총 216번의 경기가 있었지만, 올해는 각 팀이 28회만 시합을 하여 총 경기 수가 112회로 줄었다. 따라서 각 경기에서의 결과가 순위에 끼치는 영향력이 더 커지기에 매 경기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의 ‘차이나 드래곤’ 팀이 올해부터 아시아리그 탈퇴를 선언하여 총 참가팀이 아홉팀에서 여덟팀으로 줄어들었다. 따라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의 수가 여섯팀에서 다섯팀으로 감소하였다.
현재 아시아리그 순위
이미지 출처: Asia League Ice Hockey
- 사할린 (러시아)
- 프리블레이드 (일본)
- 안양한라 (한국)
- 대명킬러웨일즈 (한국)
- 크레인즈 (일본)
- 아이스벅스 (일본)
- 동양이글스 (한국)
- 하이원 (한국)
(2017.10.15 기준)
아시아리그에서 우리나라의 성적
2017.10.14 안양한라 (한국) vs. 아이스벅스 (일본) 경기 점수
우리나라의 아이스하키팀 중 아시아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은 ‘안양한라’이다. ‘안양한라’팀의 최근 5년간 성적을 살펴보면, 12년엔 2위 13년엔 4위 14년엔 6위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15년과 16년에 연속으로 1위를 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하이원’팀은 최근 2년 연속으로 7위를 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내왔지만 올해 골리 ‘제이슨 바카시후아’를 영입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명 킬러웨일즈’는 작년에 창단되어 올해 처음 아시아리그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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