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1일 수요일.이성규 감독, 그리고 한 사람만 모르는 특별한 개봉
오직 한 사람만 모르는 특별한 개봉이 진행됐습니다.그 날 그 한 사람은 있는 힘을 다해 자리에 함께 해 주었고, 있는 힘을 다해 한 마디, 한 마디, 입 밖으로 소리내었습니다. 특별한 개봉 현장에서의 그 분의 연설은 결국 세상에 남긴 유언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던, ‘한 사람만 모르는 특별한 개봉’은 아래 포스팅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광고인의 길을 걸어온 HOW`s Creative 이성용 대표의 포스팅은 진정성 넘치는 글이었고, 그 글은 어떤 소셜 업무와 관련된 팀장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클릭해서 보기)
GS칼텍스 홍보기획팀의 박준완 팀장과 HOW`s의 이성용 대표는 예전 I am your energy 캠페인 때 연을 맺은 사이인데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이번 소셜 이벤트는 사람 사이에 맺어진 인연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후, 팀장님은 바로 팀회의를 소집하셨죠. 이미 연말에 일 복이 넘쳐났던 우리팀은 복에 겨워.. 웃는지, 우는지도 모른채 일을 시작했어요. 그리고나서 대표님의 글, 팀장님의 글을 접한 팀원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뭔가 찡한 느낌을 받았고, 지금 그때를 생각해보니 ‘이건 꼭 해야하는 일이다.’라는 마음이 우리를 붙잡았던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나서 ‘감독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루 종일 하기 시작했죠. 예전부터 고민해왔던 다양한 이벤트 아이디어들도 떠올렸고, 또한, 최근 화제가 되었던 국내외 커뮤니케이션 캠페인들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번 소셜 무브먼트로 인해 여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저를 흥분시키더군요.
그리고 애초부터 생각하는 모습이었던 ‘감독님의 소원이 이뤄지는 모습’을 그리며 저도 모르게 행복해했죠. 그 이미지 하나만 갖고, 수차례의 팀회의를 거쳐 저희쪽의 아이디어를 정리한 후, 실제로 이 일을 총괄하고 진두지휘한 HOW`s 식구들과의 운영회의를 가졌습니다. 뜻이 아름다워서였을까요? 회의분위기는 너무도 생산적이었고, 거듭된 회의 속에 여러 사람이 가진 기초 아이디어들은 실현가능한 모습으로 구체화되어 갔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마음으로 시작한 이 일이 결코 순탄하게 진행된 것만은 아니었답니다. 회의 때마다 달라지는 외부상황들로인해 이전의 세부기획안들이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였고, 극장개봉날짜가 앞당겨지더니, 급기야 감독님만을 위한 특별상영을 불과 5일만에 준비해야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감독님의 건강상태가 급속하게 악화되었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이벤트를 준비하고 실행해야하는 우리들에게는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답니다.
급박한 상황 속에 마침내 How’s 식구들이 최종적으로 정리하여 이성용 대표님의 포스팅으로 발현한 [한 사람만 모르는 특별한 개봉] 아이디어는 저를 정말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남은 기간은 일요일까지 포함하더라도 4일! 어찌보면, 불가능한 기간이었죠.
답사갈 시간도 없고, 예행연습할 시간도 없었어요. 하지만 처음 취지를 생각하며, 오직 한 사람(이성규 감독)을 위한 특별 개봉은 멈출 수 없었고, 최소한의 규모로라도 완성시켜야 한다는 그 마음이 우리 모두 뭉쳐서 다함께 일을 진행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며칠간 모두가 잠도 못자고 말이죠.ㅠ)
건강한 목표의식과 취지를 갖는다는 것이.. 사람을 움직이는 큰 원동력이 된다는 멋진 사실을 알게 해준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어요.
<한 사람만 모르는 특별한 개봉>아름다운 우리의 마음이 죽음의 문턱에 선 그분께 축제를 선물할 수도 있음을 믿습니다."이성규 다큐감독, 그는 내 인생 10대의 동네형이었습니다.학교도 성당도 뒷골목도 술집도…
Posted by GS칼텍스(GS Caltex) on Sunday, December 8, 2013
바로 이어서, GS칼텍스 페이스북에서 본격적인 소셜 무브먼트가 시작되었어요. 급작스러웠어요. 대표님의 포스팅이 일요일날 올라갔는데, 그 특별 개봉에 참여하고 싶다는 댓글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었죠. 우리 소셜운영진들은 그동안 진행했었던 숱한 소셜 커뮤니케이션의 노하우를 담아, 더 많은 분들께 이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3일의 기간동안 좋아요를 눌러주신 분이 3,000여명!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좋아요를 눌러주심은 물론, 4~500건의 공유와 댓글! 하나하나 저희만큼이나 진정성을 갖고 참여해주신 분들이었어요. 주말의 그 시간과 고생이 전혀 아깝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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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사시는 어머님이 사연에 감동받아 한국에 있는 두 아들을 보내고픈 사연..
-암환자 분께서도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응원해주신 사연..
-임산부께서 직접 참여 의사를 밝혀주신 사연..
-바다 건너 응원 메시지를 보낸 사연..
-태백에서 결석계까지 내며 참여 의지를 보여준 어느 중학생의 사연..
-대전/대구/김해 등에서 직접 사비로 올라오시겠다는 사연..
한 사람만 모르는 특별한 개봉.드디어 갑니다.유난히 추운 오늘,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단 한사람을 위해서 말이죠.서울에 모여 출발하는 인원만 고속버스 4대 가득,처음에 대관했던…
Posted by GS칼텍스(GS Caltex) on Wednesday, December 11,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