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가상 공장에서 실제 같은 훈련이 가능하다? 시뮬레이션 훈련 OTS(Operation Training Simulator)

1년 365일 24시간 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 곳, 바로 GS칼텍스 생산본부 여수공장입니다. 공정 특성상 24시간 연속 공정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공정간 연계성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Trouble 발생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죠. 하지만 현실에서 흔히 경험해 볼 수 없는 위기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응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생산본부에서는 구성원들의 공정운전과 비상대응 역량의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OTS(Operation Training Simulator, 이하 OTS)’를 통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공정을 모사한 가상의 모델에서 직접 운전 훈련을 할 수 있는 OTS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공장 운전 훈련을 위한 솔루션, OTS

비행기 조종사들은 이/착륙과 같은 기본 운항 능력 및 비/바람/눈 등 예기치 못한 기상 악화 상황에서의 위기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모의 운항훈련을 진행합니다. 실제 비행기 조종석에서 운항하는 것과 같은 경험이 가능하죠. OTS도 이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운전자들은 OTS 시뮬레이션을 통해 운전 및 제어 시스템이 모두 실제와 동일하게 구성된 가상의 공정에서 운전 실습을 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또는 전원 장치 이상 등 예기치 못한 이유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비상 상황에서도 공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경험하면서 대처 능력과 운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훈련이 가능해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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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S가 도입되기 전에도 VPS(Virtual Plant Simulator, 이하 VPS)를 통해 모의 훈련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VPS는 전 공정 모델에 적용할 수 없다는 점, 시스템 노후화로 실제 공정과 모델이 일치하지 않는 점 등의 기술적 한계가 있었죠. 또한 VPS를 통한 훈련을 위해서는 실제 시뮬레이터 장비가 있는 교육장에서만 진행해야 한다는 장소 제약도 뒤따랐습니다.

 

OTS 장점

1. 생산본부 내 총 40여 개 공정을 가상 모델로 동기화하여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2. 언제, 어디서든 OTS 접속을 통해 훈련 가능

 

새롭게 구축된 OTS는 이런 단점이 보완되었습니다. 첫째, 생산본부 내 총 40개 공정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공정과 가상 모델 간 일치화를 위한 업데이트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둘째, 시/공간 제약을 최소화하여 OTS 훈련장이 아닌 장소에서도 컴퓨터만 있다면 언제든지 OTS에 접속하여 시뮬레이션 이 가능해졌죠.

 

 

OTS 프로젝트,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그렇다면 OTS 프로젝트는 기존 훈련 시스템 노후화로 인해 시작되었을까요? 과거에 비해 현재 생산본부 내 공정 비상 상황의 발생 빈도는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실제 비상 상황을 경험하지 못한 운전주임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한 과거에 비해 고도화된 공정이기 때문에 문제 상황에 대한 파급효과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실제 공정에서는 경험하기 어렵지만, 실제와 같은 가상 공정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운전 역량과 비상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하자는 요구로 인해 시작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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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OTS 구축이 완료된 공정에서는 운전주임과 향후 역할을 수행할 운전원의 교육 목적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프로젝트 진행 경과에 따라 대상 팀이 더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하지만 별도로 4개의 실습공간으로 구성된 OTS 훈련장을 마련하여 교대조 전체, 관심있는 선후배가 모여 모의 훈련을 하는 등 집단으로도 훈련이 가능해졌습니다.

 

OTS 프로젝트 담당자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

이 프로젝트를 위해 생산본부 자동화/업무 제어 관련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정시스템팀을 중심으로, 각 공정의 세부 운전 조건을 OTS에 반영하고 활용하는 생산팀, 실제 공정/설비의 특성을 반영하여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공정별 기술팀과 Reliability부문, 그리고 구성원들의 OTS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교육팀 등 생산본부 내 다양한 부서가 긴밀하게 협조하고 소통하고 있답니다. 또한 회사는 기존 공정 모델 구축과 함께 MFC/PE와 같은 신규 공장에 대한 모델도 함께 구축하며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OTS 프로젝트는 총 40개 공정 대상 4개년 계획으로 현재 50% 진행되었습니다. 어느덧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OTS 프로젝트에 대한 각 팀의 담당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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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통해 직접 체득한 것은 쉽게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지식입니다. 업무를 진행하며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과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올바른 판단과 빠른 결단력을 위해 경험은 더욱 중요하죠. 시행착오의 과정, 실제가 아닌 가상 모델에서 지속적으로 경험해보며 한층 더 성장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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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정 선임 | 브랜드관리팀

새롭게, 다르게, 함께! 알찬 사보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사보 담당자.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을 때, 다시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기 위한 긍정에너지를 늘 충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