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서울KIXX 배구단, 11~12시즌을 끝내며..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의 마지막 경기 날.
시즌이 끝날 때면, 후련하기도 하지만 더 잘 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도 남곤 합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시즌 마지막 경기,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경기장에 나가기 직전, 평소보다 심장이 더 요동칩니다. 스파이크를 칠 때 손 끝에 느껴지는 짜릿함, 귀를 울리는 관중들의 함성, 처음 서브를 넣을 때 붕~ 뜨는 공과 함께 멈추는 순간. 모두를 추억으로 남겨야 하는 날이기 때문이죠.
시즌이 끝난다고 배구공을 놓는 것은 아니지만, 관중들 혹은 팬들과 함께 배구를 한다는 점에서 시즌은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팬들과 호흡하며 배구를 한다는 것은, 한 마음으로 서브를 넣고 크게 숨을 들이 마시며 강한 스파이크를 날리며 오감을 자극합니다. 마라토너들이 마라톤 하이를 느낀다면, 배구선수들은 발리볼 하이를 느낀다고 표현하면 감이 오실까요?
올 시즌 마지막 발리볼 하이를 느끼기 위해 우리는 웃으며 경기장으로 들어섭니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마무리를 짓기 위해!
우리 GS칼텍스 서울 KIXX배구단 팬 분들도 기분 좋게 마지막 경기를 보러 오셨으리라 믿어요.
드디어 출격준비를 하는 우리의 용병들!
배구명가 GS칼텍스 서울 KIXX배구단. 올 시즌 역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느꼈지만 승리에 대한 기쁨, 패배의 씁쓸함을 팬들과 함께 나누며 교감했던 소중한 시즌이었습니다.
다음 시즌 더욱 더 힘찬 에너지를 여러분께 전달해드리기 위해 다시 한 번 발돋움 할 GS칼텍스 KIXX배구단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