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주유비 절약법! “운전습관”에서 시작하는 차테크

 

습관으로 시작하는 차(車)테크. 겨울철 주유비 절약 비법!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롭고 들뜬 마음으로 분주하게 신년계획을 세우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에너지가 가득 충전된 2013년 새해,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까?

최근 한 조사(잡코리아, 남녀 직장인 1009명 대상)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신년계획 1순위는 ‘승진과 이직(40.3%)’이었고, 뒤를 이어 ‘다이어트 및 건강관리(34.8%)’, 이외에도 ‘저축(22.4%)’ ‘내 집 마련(13.2%)’ 등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경기불황 전망 속 직장인들의 대처방안을 묻는 설문에서는 ‘무조건 근검절약 한다(29.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보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최대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으로 시작된 재테크는 점차 돈을 벗어나 부동산 투자를 통한 땅테크, 합리적인 세금납부를 통한 세(稅)테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시간경영인 시(時)테크를 넘어 혼(婚)테크로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100퍼센트 확실한 것은 없다. 확실한 것은 하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만 있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뿐” (존 크럼볼츠, ‘굿럭’중에서) 라는 말처럼 실천이 중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습관으로 시작하기! 그 첫번째, 겨울철 주유비 절약법 “운전습관”을 정리해봤습니다.
 

계획운전이 절약을 부른다

 교통정보를 활용한 최적경로 선택! 정체로 인한 연료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넷, 교통방송,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실시간 고속도로 CCTV 화면도 확인이 가능하고 막히는 곳의 정보를 운전자들끼리 공유하기도 하며, 교통정보를 지도에 바로 반영할 수 있는 소셜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어플이 나와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한 운전으로 시간과 돈,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세요~

교통정보어플 로드플러스, TrOASIS, Waze / Google play
왼쪽부터 교통정보어플 로드플러스, TrOASIS, Waze / Google play

 소형차를 탈수 없다면? 불필요한 무게를 줄입니다.

굳이 2013년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화두를 들먹이지 않아도 연비향상의 핵심은 경량화입니다. 차량이 10% 가벼워지면 연비는 3.2%, 가속성능은 8.5%, 핸들 조향 능력은 19% 향상된다고 하니 당장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을 치우고, 주유할 때에는 절반씩만 채우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차량의 고른 무게 배분도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엔진예열/공회전 하지 마세요.

‘엔진예열을 해야한다, 아니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차량 출발 전 엔진예열을 위해 공회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승용차의 연료분사 장치는 공회전이 사실상 필요 없고 급출발을 하지 않고 1분 정도 천천히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것만으로도 엔진예열은 충분하다고 합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하는 에코드라이브 실천방법에 따르면 차종과 연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엔진예열 시간은 10초 정도가 적당하고 최대 30초를 초과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있네요. 공회전 5분이면 700m를 더 주행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정속운전 = 경제운전

운전습관 몇 가지만 바꾸어도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 아십니까?

한 뉴스채널의 실험결과에 의하면 동일한 날짜에 동일한 차로 동일한 거리를 ‘일반운전법’과 ‘정속운전법’으로 주행한 결과 연비는 각각 10.7km/h, 13.7km/h로 25%가량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정속운전법’은 특별한 것이 아닌 부드러운 출발, 안전거리 확보 및 정속주행과 신호등 앞에서 변속기어를 N 또는 P로 변경하는 것이었습니다.

주행 중 정지횟수가 늘어나면 에너지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다들 잘 아시는 3급(급출발, 급가동, 급제동)을 피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관성운전으로 절약되는 연비가 그저 깨알 같다구요? No!

대부분의 차량은 일정속도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었을 때 연료공급은 차단(Fuel cut)되지만 관성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차량별로 연료차단 구간과 절약 효과는 조금씩 다르지만 절약효과가 뛰어난 차량의 경우, 시속 100km 주행하다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뗀 후 시속 30~50km에 도달할 때 까지는 별도의 연료가 필요하지 않는 주행을 할 수 있었고, 이런 주행을 습관화 하면 최대 20%까지 연료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실험으로 증명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일반적인 ‘관성운전법’인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 사용! 오르막길은 사전에 가속! 교차로에서는 신호를 예측하고 관성 정지! 한번 습관화 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바른 히터 사용도 과연 연비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Yes!

히터의 작동은 연비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키기 위한 송풍모터를 돌리는 데 사용되는 전기에너지는 연비와 별 상관이 없을 것이라는 상식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상식과는 다르답니다. 겨울철 엔진의 온도가 충분히 높아지기 전부터 히터를 사용하면 엔진은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연료를 분사해야만 하고, 이때 불완전 연소와 함께 연비저하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연비향상을 위한 최적의 히터사용법은 시동을 걸고 냉각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간 이후 히터작동을 시작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내부 온도를 보다 빨리 높이기 위해서는 가장 높은 온도 레벨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21~23도 정도의 중간레벨에 두고 풍량을 최고조로 높이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데도 좋다고 하네요.

한편, 풍향조절은 처음에는 앞 유리방향의 습기제거에서 시작하여 발, 몸 쪽 순서로 하게 되면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끝으로, 시동을 끄기 3-5분 전쯤에 히터작동을 중단하면 안팎의 온도차이를 줄여 성에나 습기를 방지하여 다시 시동을 걸 때 성에제거를 위해 사용되는 시간과 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새해, 작은 운전습관 하나로 가능한 차(車)테크 어떠세요?
다음 포스팅에는 습관으로 시작하기! 겨울철 주유비 절약법 “차량관리”편이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