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그 시원한 Tee-off

title copy2 GS칼텍스 기업소식, 뉴스룸

11 GS칼텍스 기업소식, 뉴스룸 3 GS칼텍스 기업소식, 뉴스룸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그 시원한 Tee-off

 5월 9일, 아직은 많은 이들이 잠에서 깨지 않았을 시간, 이른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했지만 피곤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치 평소 늦잠꾸러기이던 아이가 봄 소풍 날 아침에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일찍 일어나 부산을 떠는 것 마냥,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묘하게 설렜습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매 대회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한국의 마스터스 대회라고 불릴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죠.

 ▶ 마스터스 대회가 뭔지 궁금하다면? – 골프 대회의 모든 것! – 세계 속의 골프 대회 이야기 (바로 가기)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KPGA의 상금왕이 된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국내 최고의 대회인 것은 허명이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2012년 김비오 선수, 2011년과 2007년 김경태 선수, 2010년 김대현 선수, 2009년 배상문 선수 등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후 KPGA 상금왕에 올랐죠! 

 

국내 최고의 골프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1Round 이모저모

 

맑은 하늘과 잘 관리된 코스가 인상적이었던 남서울CC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경기가 열리는 남서울CC로 향하는 길은 정말로 봄 소풍 길만 같았습니다. 하늘이 어쩜 그렇게도 쾌청한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변덕스러워 KLPGA 대회 중 선수들이 겨울 점퍼로 중무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었는데, 이번 대회는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날씨 속에 시작되었습니다.

 

GS칼텍스 허진수 대표와 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 등 관계자들이 시타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힘찬 Ceremonial Tee-Off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골프 대회는 역시 첫날과 마지막 날이 특히 볼거리가 많죠? 오전 6시 30분 첫 Tee-Off에 앞서 가벼운 행사가 있었습니다. GS칼텍스 허진수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대회 관계자분들의 소개 및 축사와 함께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Tee-Off 시구식이 있었는데요~ 한창 혈기왕성한 선수들 못지않은 열혈 샷을 보여 주셨어요. ^^

 

 

갤러리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까지!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게다가 이번 대회는 상금도 10억원에 달하지만, 갤러리 경품도 3억 5천만 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다양한 골프용품들을 즉석복권을 통해 선물로 주고, 대회 마지막 날인 5월 12일에는 추첨을 통해 골프 클럽도 경품으로 줍니다. 또한, 특별상으로 등장한 BMW와 기아 프라이드는 코스 입구에서부터 그 위엄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더위를 날려 줄 맥켈란 와인 시음 행사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한편에서는 갤러리들의 목을 축여 주는 맥켈란 와인 시음 행사가 있었어요. 오전이 무르익을 쯤에는 날씨가 꽤 더웠기에 레몬과 함께 와인을 가볍게 섞고 얼음을 띄운 칵테일은 인기 절정이었지요.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첫 샷을 날리는 배희찬 선수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정확히 오전 6시 30분! 배희찬 선수가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첫 샷을 날리는 영광을 안았어요. 선수들의 샷이 이어질 때마다 갤러리들의 환호와 감탄의 목소리는 높아져 갔는데요~ 선수들의 스윙을 보며 폼을 따라 해보는 갤러리들의 모습도 종종 발견할 수 있었어요. ㅎㅎ

 

첫 샷을 준비 중인 최호성 선수와 이수민 선수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1R의 열기는 11시쯤부터 부쩍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쟁쟁한 선수들의 출전으로 쉽게 우승을 점 칠 수는 없었지만, 특히 우승이 유력한 선수들이 그 시간쯤부터 경기를 시작했거든요! 김비오 선수와 강경남 선수가 26조, 김대현 선수와 김경태 선수는 27조, 최호성 선수와 이수민 선수가 28조로 배정되어 있어 갤러리들의 발걸음도 덩달아 분주해졌습니다.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는 갤러리들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그런데! 정오쯤이 되자 볼에 무언가 와 닿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던 사이 어느샌가 하늘은 비구름으로 가득 차 있더라고요. 거세게 쏟아지는 비는 아니었지만 제법 굵은 빗줄기를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하였습니다. 마치 대회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지는 것을 조절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말이죠 ㅎㅎ

 

같은 옷, 같은 느낌! 김비오 선수와 홍순상 선수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재미있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퍼팅을 하러 그린으로 돌아오는 선수가 누구인지 갤러리들이 제대로 알아맞히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거든요. 일명 ‘도플갱어’라고나 할까요? 살짝 형광빛을 띠는 노란색 바지, 그리고 노란색 라인이 들어간 셔츠와 골프화까지! 김비오, 이정환, 김봉섭, 박재경, 홍순상 선수 등이 똑같은 골프웨어를 착용했더군요. 갤러리들은 캐디의 등에 붙어있는 선수 이름을 보고서야 어느 선수인지 확인하더군요. ㅎㅎ

 

도대체 저 선수가 누구야~? 어프로치 중인 박재경 선수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최근 유행하는 색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이게 우연일까? 싶었더니 우연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아디다스 골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들의 홍보 차원에서 이 같은 특별 퍼포먼스(?)가 진행 된 것이라고 해요. 같은 의상을 연출한 선수들 가운데서도 김비오 선수는 드라이버 샤프트 컬러까지 노란빛깔로 맞춰 특히 눈길이 갔어요.

 

 

어느새 빼곡해진 스코어 판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텅 비어 있던 스코어 판은 시간이 흐를수록 기록으로 빼곡히 차여 가고~ 예측할 수 없던 1R는 어떻게 끝맺음을 하였을까요? 오후부터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 비 때문인지 선수들의 성적이 크게 좋지 못한 가운데, 한국의 조민규 선수와 호주의 Terry PILKADARIS 선수가 8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1R 주인공, 조민규 선수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조민규 선수는 2011년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아쉽게도 2위에 오른 전적이 있는 선수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일본에서 치렀던 대회 코스가 남서울CC와 비슷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합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최초 2연패에 도전하는 김비오 선수는 첫 홀을 버디로 시작하였지만,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고요~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최초 3승에 도전하는 김경태 선수 역시 1R에서는 크게 활약하지 못하였어요.

 

GS칼텍스 매경오픈, 역대 우승자! / 사진 제공: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하지만 알고 계시죠? 골프는 결코 1R로 승부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 오히려 더욱더 승자를 예측할 수 없기에 흥미로움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5월 12일 시상식에서는 과연 어떤 선수들이 환한 웃음을 짓게 될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때까지 저는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현장과 함께하도록 할게요~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