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중학교 학생들의 GS칼텍스 직업체험!
얼마 전, 갑작스럽게 GS칼텍스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한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노원구 교육청 주관 하에 일부 중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직업군 체험과 터득을 돕는 아주 좋은 취지의 행사가 있는데요, 그 중 선정된 노원구 불암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GS칼텍스에 깜짝 방문할 특별한 손님들이었습니다.
“우와, 요즘 중학생들은 참 좋겠다.”라며 예전 제 중학 시절을 떠올리던 저에게.. 이들을 정성스럽게 맞이하고,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라는 특명이 떨어졌습니다!! 지금껏 중요한 손님이나 견학하러 오신 분들을 만나 뵙고 도와 드린 적은 있었으나, 이렇게 어린 친구들은 처음이어서 어떤 자세와 프로그램으로 맞이 해야 할 지 감이 도통 서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중학생 때를 떠올려봤어요. 철 없고, 놀기만 좋아하던 중학생 시절을 말이죠. 그때의 전 지루한 건 참지 못하고, 재미없으면 놀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로 삼았던 요소들은 재미와 호기심 유발!! 중학생들이 GS칼텍스가 아니면 절대 체험해 보지 못할 그런 경험들을 누리게 해주고 싶었어요.
GS칼텍스에 그들이 놀러 왔어요!
직업체험 행사 당일 그들이 몰려왔습니다!(방학도 아닌데 말이죠..) 사실 요즘 뒤숭숭한 소식들을 언론을 통해 접하다 보니 ‘중학교 학생들이 나보다 무서우면 어쩌나’라는 생각도 해보고, 별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실제로 접한 불암중 2학년 VIP 8분들은 너무 순하고, 착하고, 심지어 사랑스러워(?) 보였어요.(너무 갔나?..)
그 분들과 출입증을 교환하고 26층에 마련해 둔 회의실로 이동하려고 엘레베이터를 탔습니다. 그 때 저도 생각지 못한 경험을 그들은 이미 체험하고 있었어요. 고속 엘레베이터를 타 본 경험이 없던 그들에게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빠른 속도가 벌써부터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거죠.(잉?) 전 자연스럽게 조심히 침을 꿀~꺽 삼키고, 그들을 안내했어요. 후후~
26층 회의실에 도착하자마자 앉히지도 않고 급히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냅다 말이죠!
GS칼텍스’만’의 환영 인사
저는 연습한대로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그들을 맞이했어요.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이번 직업체험의 포인트는 재미와 호기심 유발! 그래서 깜짝 선물들을 준비했답니다. 바로 명함과 뱃지인데요. 명함의 유래와 명함을 통한 비즈니스 매너에 대해 간단하게 가르쳐주었습니다.
나중에 일어날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이야기에 집중했답니다! (이번 포스팅은 Teasing이 많네요) ‘이는 소속감의 상징이다. 자랑스러워 해라~(노라 준하 톤으로)’라며 뱃지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직업 소개에 앞서 좌우명과 장래희망에 대해서 조사를 했는데요. 역시 기대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장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나마 평소 생각하고 있던 좌우명을 적어놓고, 우리는 나중에 그 좌우명을 활용해서 깜짝 선물을 주려고 준비했었는데요. GS칼텍스의 슬로건인 I`m your Energy를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멋진 그림을 선물하고 싶었던 우리 Staff들. 좌우명을 받자 마자 뒤에서 열심히 달리고 달렸습니다.(무슨 작업을 했을까요?!) 나중에 깜짝 놀랄 아이들을 기대하며!
바로 이어진 회사소개는 간단하게 중학교 학생들이 알기 쉬운 영상으로 시작했어요. 생활 속에서 얼마나 다양하게 GS칼텍스의 기름이 활용되고 있는지, 어떻게 원유를 도입하고, 정제하는지 등에 관해 보여주었지요.
GS칼텍스 = 주유소 = 석유라는 생각만 하던 아이들, 80여종의 원유를 도입하는 것과 생각보다 많은 것이 기름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놀라워했었어요. 열심히 배워 집에 돌아가 자랑하기로 약속도 했지요. 놀라운 원유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GS칼텍스의 CF와 슬로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 이제 오전 체험의 메인 프로그램의 시간! 야심차게 준비한 보드게임입니다. ‘보난자’라는 유명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GS칼텍스의 여러 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어요. 콩을 심고 적기에 알맞은 양을 교환하여 판매하고, 돈을 버는 게임인데요.
콩을 심는 것을 우리 회사의 ‘생산’, 콩을 서로 교환하는 것은 ‘트레이딩’, 심어진 콩을 파는 행위는 ‘판매’와 연결되어 GS칼텍스 업무를 이해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플레이는 4인 1조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 있는 정유사들의 라이벌이자 협력관계인 모습과 같다고 설명했었어요.
그리고 콩밭을 추가 구매하는 것은 기업에 있어서 ‘투자’와 같다고 얘기해주며,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죠. 마지막으로 이렇게 제가 설명하는 것은 홍보하고도 연결된다고 보면 된다고 얘기했더니 “아~~”하더라고요^^
이어진 점심식사 시간!
직장인들의 하루에 있어 꽃은 바로 점심시간 아니겠습니까! 직장인을 제대로 체험해보기 위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다 같이 내려가서 식사할 수 있게, 팀원 분이 협조해주신 덕분에 땀 뻘뻘 흘리면서 만둣국을 먹을 수 있었고, 직장인들의 식사 후 커피타임까지 학생들이 체험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식후땡 커피까지(아이들은 아이스 초꼬로 통일 ㅎㅎ) 한 잔 했지요!
본격적인 직업체험의 시작
점심식사 이후엔 간단한 업과 관련 영상을 보고, 본격적인 직업체험을 계획했어요. 실제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리, 사원급 선배, 동기, 후배분들의 도움으로 직접 아이들이 인터뷰도 하고, 실제 업무 현장을 견학하기도 하는 그런 시간이었죠. 먼저, 회사를 대표하는 업무 중 S&T(공급과 트레이딩) /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종사하는 분들이 협조해주셨어요.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고, 듣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인터뷰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실제 현장을 방문했어요.
실제 사무실 방문에 이어 GS칼텍스는 석유에너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만할 그런 경험을 선사해주고 싶었죠. 그래서 이어진 깜짝 체험의 시간!!
전기차로 GS칼텍스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온 후, 아이들을 기다린 것은.. 쨔잔~! 회사원들에게 있어 또 간식이 빠질 수 없겠죠?! 저희는 자주 먹지 못하지만, 아이들은 이 경험 저 경험 다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나봐요~ 저도 모르게 제 양 손엔 X스 떡볶이 봉지가 들려 있었습니다 ㅠㅠ(이게 자식가진 부모 마음일까요? ㅎㅎ)
제일 처음, 자리에 앉지도 못하게 하고 급히 찍은 단체 사진. 그 사진은 바로 GS칼텍스 대표 SNS 채널인 페이스북에 포스팅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자마자 우리나라 꿈나무들에게 힘이 나는 메시지를 적어 달라고 페이스북 팬들에게 요청했지요.아이들이 직업체험을 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응원메시지를 적어주신 덕분에 아이들도, 저도 감동 백배였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아이들이 직접 대댓글도 달아드렸어요.
그렇게 훈훈한 시간이 지나, 어느덧 마무리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담당 팀인 우리 홍보기획팀의 박준완 팀장님이 한 말씀 해주셨고, 아이들과는 오전에 배운 대로 받은 명함을 통해 명함 교환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선물을 해주고 싶었는데, 회사엔 모범사원 수상이 있듯이 오늘 하루 동안 잘 따라준 학생들에게 상장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그 날 하루의 학생들의 성향을 급히 파악해서 또 한 번 보이지 않는 손 작동! 재빨리 유쾌한 내용의 상장 제작에 들어갔고, 뒷면에는 아까 적어냈던 좌우명이 들어간 이미지들로 I`m your Energy를 잊을 수 없게(?) 세뇌 시켰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물었어요. 혹시 학생들 부모님 중에 회사원이 계신지요. GS칼텍스도 그렇지만 회사원이라는 직업이 만만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싶었어요.
매일 새벽에 일어나 지하철로 출근하고, 야근을 하고, 때론 회식도 하며, 또 다음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새벽같이 출근하는.. 그런 아버지, 어머니, 회사원이 한 명 한 명 모여 국가 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것. 멘토선생님이었던 저조차 회사원인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효심을, 회사를 하루 다녀보고 나서 바로 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했어요.
그리고 직업체험을 하러 온 불암중학교 학생들에게 미션을 주었죠. 집에 돌아가마자 부모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라고 말이에요. (하지만 아이들은 집에 바로 안가고 LOL이라는 게임을 하러 피씨방에 들렸다 간다고 했지만 말이에요. 아무튼~ㅎㅎ)
이번 직업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달라졌으면 했어요. 이처럼 하나의 직업이라는 것도 체험을 통해서 알게 된 것처럼 인생에서 앞으로 경험 해볼 것이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고, 고등학생/대학생이 되어서도 경험과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시대의 꿈나무들아! 무럭무럭 자라나서 우리들의 에너지가 되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