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예술, 문화 나눔!! – 연세대학교와 함께하는 GS칼텍스 예울마루 음악캠프!!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예울마루에는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바로 ‘연세대학교 함께하는 예울마루 음악캠프’ 때문이었는데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및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재능기부를 하여 여수에 있는 지역 음악 영재들에게 일대일 집중 교육을 실시한 것이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참가비 전액 무료로 진행된 이번 음악캠프는 여수영재오케스트라단원 65명이 참가했고, 마지막 날에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와 여수영재오케스트라의 합동 연주회도 있었습니다.
하루 9시간씩 계속되는 빡빡한 일정 중에도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는데요, 캠프 현장 지금 소개해드릴게요. C-:
‘연세대학교와 함께하는 예울마루 음악캠프’ 는 지난 해 10월 예울마루와 연세대학교가 서울과 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MOU를 체결하며 성사됐는데요.
일반 사설기관에서 진행하는 음악캠프 참가비가 100만원을 훌쩍 넘고, 일부 해외 캠프의 경우 수 백 만원을 호가하기에 지역에서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넓혀주고자 뜻을 모은 것이죠.
또 연세대 음대 교수님과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기에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C-:
개인 레슨 및 마스터클래스
캠프 첫 날, 개회식에서 처음 만난 선생님과 학생들은 서로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연습을 게을리 할 수는 없겠죠? 각각의 레슨실로 들어가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갑니다.
강사 1명당 배정된 연습실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예울마루 리허설룸과 분장실, 세미나실입니다. 문 앞에는 이름표도 붙어있네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사 1명당 학생 배정을 3명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캠프가 진행되는 3박 4일 동안 매일 아침 학생들은 3시간씩 선생님께 개인 레슨을 받았습니다. 레슨을 받는 학생들의 표정이 정말 진지하죠? 실제로 음악캠프가 끝난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개인 레슨 시간이 가장 좋았다고 대답했습니다.
물론, 연세대 대학생 선생님께만 악기 지도를 받은 것은 아닙니다. 교수님께서도 학생들을 지도해주셨어요. 특히 60년대에 교수님께서 미국 유학을 간 얘기에 학생들은 귀가 쫑긋해집니다.
특별프로그램
그렇다고 계속 악기 연습만 하면 너무 지루하겠죠? 친구들과 타악기를 치며 리듬을 배우는 ‘음악치료’, 오케스트라 역사와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영상으로 만나보는 ‘세계오케스트라이야기’, 그리고 여수 출신 천재 화가 ‘손상기 25주기展’도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오케스트라 연습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오케스트라 연습에 들어갑니다. 엄격하고 무서운 지휘자 선생님이라서 긴장되지만, 선생님과 함께 연주한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은 뿌듯하기만 합니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여수영재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
그리고 드디어 캠프 마지막 날 예울마루 대극장에서는 연세대 음대 오케스트라와 여수영재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가 있었습니다.
100여명의 단원들이 무대에 오른 만큼 오케스트라 소리도 정말 웅장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전해지죠? 특히 이 날 연주회는 연세대에서 지휘법을 강의하고 있는 류성규 선생님이 지휘하고 여수영재오케스트라 단원인 박지원 학생이 협연해서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끝나고, 학생들은 선생님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캠프 기간 동안 아이들은 음악 실력도 부쩍 늘었지만,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달라졌습니다. 연세대학교에 다니는 언니오빠들이 롤모델이 되었거든요.
한 학생은 “음악가들이 무대 위에서 악기를 연주할 때 왜 몸을 흔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번 캠프에 참가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연주를 할 때 몸을 흔들게 되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습니다.
그만큼 음악을 마음으로 느끼고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예고도 없고 음대도 없는 불모지 여수지만, 우리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가 되는 그 날까지 예울마루가 응원하겠습니다.
연세대 학생들의 특별 선물 – GS칼텍스 여수 공장 직원들을 위한 로비 연주회
연세대 음대 학생들은 GS칼텍스 여수 공장 직원들을 위해서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바로 식당 로비에서 점심시간에 연주회를 기획한 것이죠.
약 20분간 진행된 로비 연주회에서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등 귀에 친숙한 선율들을 들려주었습니다.
처음에 어리둥절해 하던 직원들은 이내 클래식음악에 빠져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는데요, 재능을 나누고 음악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었더니 행복이 퍼지고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
GS칼텍스가 꿈꾸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2014년에도 예울마루는 열심히 뛰겠습니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