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는 이유’가 아니라 ‘되는 방법’을 찾는 긍정 조직 – 긍정적인 조직을 만드는 3가지 방법
최근 대내외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기를 헤쳐나가는데 있어 긍정의 마인드는 큰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긍정 마인드는 사람의 정신을 집중시키고 활발하게 움직이게 만드는 묘한 힘이 숨어 있어서 일종의 동기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즉, 목표 행동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로켓 추진체 역할을 하는 것이죠.
따라서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조직이 원래 그렇지 뭐’ , ‘고민 해 봐야 해결 방법을 찾기 어려운데’ 라는 생각보다는, ‘할 수 있다’, ‘어렵겠지만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 라는 식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긍정이 살아 숨쉬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조직 차원의 노력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비전이 마음을 움직이고, 마음이 움직이면 행동이 변한다
일반적으로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거나, 목적지는 있어도 가는 길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을 경우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구성원들도 현 직장에서 10년, 20년 후를 상상해 보았을 때 자신의 지위가 불안정하다고 느끼거나 성장 가능성을 의심하게 되면, 스스로 ‘잘 해 보자’, ‘승부를 걸어보자’는 생각을 고수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경영진이 회사의 방향과 미래의 목표에 대해 구성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과거 ABB의 CEO였던 퍼시 바네빅은 본인은 물론 각 조직의 리더들이 회사의 비전과 연초에 도출한 경영 화두를 구성원들에게 적극 전파했습니다.
다양한 성장 기회를 주고 도전할 수 있는 일들을 하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구성원들이 일상적이고 단순 반복적인 업무만 하다 보면 무력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좀 더 새롭고 도전적인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얻게 하는 것이 회사와 자신의 직장 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GE나 IBM을 비롯한 많은 선진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각자의 경력 경로에 맞춰 직무나 직책을 주고, 우수한 인재들을 대상으로 후계자 및 핵심 인재 관리 제도를 운영하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노력한 것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보상이 직원을 춤 추게 한다
누구나 그렇듯 자신의 노력을 제대로 인정받고 결과에 따라 공정하게 보상을 받는다면 흥이 나서 업무를 할 것이고 회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합리적인 목표 설정이 우선입니다. 구성원들의 도전의식을 고취하고, 힘든 목표의 완수에 따른 성취감을 심어줄 수 있는 목표 설정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감이 아닌 데이터에 근거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평가의 객관성 확보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경우라면 평소 직원들의 행동이나 성과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평가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정확한 평가에 도움이 됩니다. 조직 리더의 시각도 중요하지만 함께 일해 보고 겪어 본 사람이 평가를 더 정확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73%가 평가의 정확도 확보를 위해 다면평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구축도 필요
정해진 업무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쓸 수만 있다면 일에 대한 만족도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구성원들이 ‘내가 왜 이 업무를 해야 할까?’, ‘하루 종일 무슨 일을 했나?’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업무에 대한 몰입도나 만족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는 조직에서 구성원들의 근무 시간을 관리하는 것보다 업무의 양과 질을 관리하는 것이 주효해 보입니다. 근무 시간과는 상관없이 똑 같은 업무량도 어떻게 배분하고 어떤 일을 시키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과와 직결되지 않는 부수적인 일을 없애고 보고와 회의 문화를 바꿔나가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낭비 제거 활동이나, 원 페이지 보고서 만들기, 집중 근로 시간 제도, 불필요한 업무의 아웃소싱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긍정 조직을 만들기 위해 회사가 여러 가지 제도나 시스템을 구축하여도 이를 실제로 운영하는 것은 조직 구성원들입니다. 구성원들 스스로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회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개인의 시각에서 벗어나 회사나 경영진의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생각이나 태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점과 한계를 먼저 생각할 것이 아니라 가능성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 자신의 성과를 향상시키고 회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받침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