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빠는 해충, 벼룩. 속담이나 관용어에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벼룩이 좋은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벼룩시장’입니다.
벼룩시장, 수많은 곤충 중에 왜 하필 벼룩일까?
벼룩시장이라는 단어가 가장 처음 생겨난 곳은 바로 프랑스입니다. 프랑스의 벼룩시장은 ‘마르셰 오 푸세’(Marche Aux Puces)라고 불립니다. 여기서 푸세가 바로 벼룩을 뜻합니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이를 직역하여 ‘플리마켓’(Flea Market)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벼룩시장의 어원에 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과거 프랑스 파리 시에서는 일정한 자리를 배정받아 물건을 파는 ‘정규 상인’과 달리 경찰의 단속을 피해 불법으로 영업하는 ‘무허가 상인’이 많았습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 마치 벼룩과 같다고 하여 벼룩시장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주장입니다.
두 번째 설은 ‘푸세’에는 벼룩이라는 뜻 외에도 ‘암갈색’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암갈색의 오래된 골동품과 가구를 파는 시장이라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겁니다. 마지막은 벼룩시장에 나오는 중고품들 안에서 실제 벼룩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벼룩시장의 어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존재하지만 벼룩시장 속 근검절약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삶의 지혜는 변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고품, 버려진 것이 아닌 다음 ‘주인’을 기다리는 물건
벼룩시장에 나오는 중고품들은 오래되고 낡아서 버려진 물건이라는 인식 때문에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중고품이란 버려진 물건이 아니라 원래 주인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어 새로운 주인을 찾는 물건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올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다양한 중고품들은 각기 다양한 사연과 추억을 담고 있습니다. 여행지 곳곳을 함께 하며 추억이 깃든 여행가방, 더운 나라로 해외 파견을 나가게 되어 기부하게 된 따뜻한 겨울 옷까지 이번해 임직원이 기부한 1천여 점의 기부물품들은 두 번째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해에는 임직원 기부물품이 특별한 경로를 통해 수집되었습니다. 바로 업사이클 제품으로 이루어진 ‘착한 바구니’가 각 층마다 설치되어 물품 기부를 도왔습니다.
◆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제품을 새롭게 재가공하여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버려진 천막의 컬러풀한 자투리 원단을 이용하여 새롭게 태어난 착한 바구니는 사회적 기업 ‘터치 포 굿’에서 저소득 계층과 장애인이 함께 제작했습니다. 회사는 착한 바구니를 사내 각 층마다 설치하여 임직원의 기부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버려지는 것, 쓸모 없는 것이 아닌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물품으로 가득한 2017 위아자 나눔장터, 이번해에는 어떤 물건들이 또 다른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기대되는 2017 위아자 나눔장터
다양한 사연이 담긴 임직원의 기부물품을 만나볼 수 있는 GS칼텍스 기업장터를 포함, 다양한 기업·단체장터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체험부스를 다가오는 ‘2017년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직접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위아자 나눔장터란?
위스타트의 위, 아름다운 가게의 아, 자원봉사의 자가 합쳐서 만들어진 위아자는 사용하던 물건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장터입니다.
회사는 위아자 나눔장터에 지난 2005년부터 단독 후원하며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직원 기부물품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은 전국 소외아동을 위한 교육비/생계비/의료비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17년 위아자 나눔장터에 대해 살펴볼까요?
2017위아자 나눔장터 일자 및 장소 안내
날짜 | 2017년 10월 22일(일) |
시간 | 서울 – 11:00 ~ 17:00 부산∙대구∙대전 – 11:00 ~ 16:00 |
장소 | 서울 – 광화문광장 부산 – 송상현광장 내 선큰광장 대구 –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대전 – 보라매공원 |
위아자는 물품 기부부터 당일 현장판매까지 GS칼텍스 임직원들의 참여로 완성됩니다. 벼룩시장을 통해 자원절약과 나눔의 선순환에 동참하는 회사의 아름다운 동행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