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대 슈퍼맨, 승자는 누구?

지난 2013년 6월, <맨 오브 스틸> 국내 개봉 이후 후속편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같은 해 코믹콘에서는 ‘배트맨’ 형상에 ‘슈퍼맨’의 로고를 입힌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DC 코믹스를 대표하는 두 영웅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통해 <저스티스 리그>의 발판을 다지려는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워너 브러더스의 야심이 드러난 샘이죠.

<맨 오프 스틸>이 그린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 이후의 스토리를 담아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메트로폴리스는 파괴되었고, 슈퍼맨은 지구인의 경계대상 1호로 세계 최고의 논쟁 인물로 떠오릅니다.

배트맨 또한 그 동안 타락했던 많은 자들처럼 슈퍼맨 역시 언젠가 타락할 것이라 생각하며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여기고 있죠. 세계의 미래를 위해 무모하고 제어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슈퍼맨으로 인해 벌어졌던 일들을 바로 잡으려는 배트맨!

여기서부터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각이 세워지는데요. 슈퍼맨의 엄청난 힘이 지구를 보호할 수 도 있지만 인류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배트맨의 증오 섞인 가치관이 대립 구도로 연결되는 듯합니다.

과연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격돌에서 승리할 히어로는 누가 될까요? 이 질문은 <배트맨 대 슈퍼팬: 저스티스의 시작>에 대한 가장 궁금한 질문이자 우리가 영화를 보러 가는 이유이기도 할텐데요.

크립톤 행성 출신으로 지구에서 외계인일 수 밖에 없는 슈퍼맨은 ‘신’에 가까운 초인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주의 행성 하나쯤 아무렇지도 않게 박살 낼 수 있는 슈퍼맨에게 어쩌면 인간인 배트맨과의 싸움에서의 승률은 99.9%라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한편 항상 악의 세력을 처단하려 하는 배트맨 또한 상대의 약점을 누구보다 잘 발견하고 비책을 마련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립토나이트 앞에서는 힘을 못 쓰는 슈퍼맨의 결정적인 약점을 활용한다면 두 영웅의 싸움에서 승자를 예측하기란 어려운 일이 될 수 밖에 없겠죠.

<배트맨 대 슈퍼팬: 저스티스의 시작>은 내부 극비 시사회로 스포일러 경계령이 내려질 만큼 결말에 대한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두 슈퍼히어로의 전쟁 끝에 무엇이 남겨질지 궁금증이 증폭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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