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귀차니즘 지수 알아보기!
연일 살을 에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덩달아 같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귀차니즘! 따뜻한 이불 속에 쏘~옥 들어가 있으면, 나른 나른~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지죠. 만렙 찍은 것만 같은 나의 귀차니즘 지수! 과연, 얼마나 될까? 한번, 알아볼까요?
5가지 문항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문항 갯수를 체크해주세요!
0개 : 귀차니즘 지수 0% 귀차니즘이라곤 1% 찾아볼 수 없네요. 지구인 맞나요?
1개 ~ 2개 : 귀차니즘지수 20~40%. 일반적인 수준의 귀차니즘! 그래도 성실한 편!
3개 ~ 4개 : 귀차니즘지수 60~80% 수준급의 귀차니스트! 곧 숨쉬는 것 마저 귀찮아질지도?
5개 : 귀차니즘 지수 만렙! 당신은 이 시대의 진정한 귀차니스트입니다.(짝짝짝!!!)
귀차니즘, 그저 나의 게으름 때문에 생기는 걸까?
귀차니즘 지수가 높게 나온 분들! 너무 자신의 게으름을 탓하며 실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귀차니즘 지수가 높게 나왔을 텐데요. 바로, 인간의 소심한 심리 중 하나인 현상유지편향 때문입니다. 귀차니즘은 현상유지편향의 속칭이기도 하죠.
현상유지편향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 있는데요. 바로 “구관이 명관이다.” 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도했을 발생할 손해가 현 상태를 유지하다 손해를 봤을 때보다 더 크다고 느끼는 심리인데요. 온전히 자신의 행동 책임이기에 결과가 좋지 못하면 후회하는 마음이 더 커지는 거죠. 그래서 사람들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현재의 상태를 강하게 유지하려곤 합니다. 일례로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했지만 옛 직장을 그리워하는 것, 새로운 애인을 만났지만 옛 애인을 그리워하는 것 등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죠.
현상유지편향, 기업의 마케팅 집중 타겟이 되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현상유지편향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를 선점하려고 애를 씁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어린이 마케팅을 통해 평생 고객 유치에 힘을 쏟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기업들은 기본 조건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현상유지편향은 동의서 항목 제작 시에도 이용하는데요. 재미있는 예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장기기증 동의 비율을 들 수 있습니다. 독일은 12%가 오스트리아는 무려 100& 각각 장기기증을 동의한다고 합니다. 이 결과는 단어 하나의 차이에서 야기됐다고 하는데요. 독일은 기본 선택에 장기기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는 반면 오스트리아는 장기기증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상유지편향이 이런 재미있는 결과를 야기한 것이죠!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는 현상유지편향
현상유지편향은 미래의 손실을 회피하려는 경향과 인간의 강한 소유욕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입니다. 때문에 주변 환경이나 심리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에 사람의 행동이 합리성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죠.
현상유지편향을 극복하려면 보다 객관적으로 모든 상황을 분석하고,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피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데요. 현재보다 가장 좋은 대체 수단을 선택하기 위해 계속해서 탐색해야 합니다. 평소 자주 가는 커피숍이 아닌 다른 커피숍의 커피를 마시는 간단한 시도에서부터 말이죠!! 🙂
2016년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노력해 귀차니즘에서 벗어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