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메시지 ]
안전한 사업장 구현을 위해 스스로 변화하는
GS칼텍스인이 되길 기대합니다.
어느덧 올해도 절반이 지나가고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 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회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긴 장마가 예상되는 만큼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또한, 각 사업장에서는 장마철을 대비하여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시설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합니다.
여러분도 주지하다시피, 지난 6월 1일 남양주 지하철 건설현장에서 가스폭발 및 붕괴사고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보다 앞선 5월 28일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두 사고 모두,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재발했다는 점에서 고질적 안전관리 소홀과 시스템 관리 문제일 것입니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무리한 작업 일정, 한 순간의 방심 혹은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하는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안전경영을 모든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안전경영을 재차 강조한다고 해서 위축되기 보다, 각자의 업무에 있어 정해진 업무규정을 지켜나가는 일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듀크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개인 행동의 40%가 신중하게 생각하고 내린 결정의 결과물이 아닌 습관 때문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 구성되는 기업 역시 반복되는 습관의 거대한 집합체입니다. 구성원들이 한 업무를 지속하다 보면 익숙함과 자만심으로 인해 기계적으로 일하기 쉽고, 자칫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최근 발생한 여러 안전사고를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직도 과거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집중한다면, 습관처럼 반복하던 업무처리 방식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도 일상적으로 되풀이하는 업무패턴을 점검해 보고, 더욱 안전한 사업장 구현을 위해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인식을 제고해 주길 당부합니다.
특히,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응방안을 생각하고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사전 대비훈련을 강화하고, 사고 시 안전수칙대로 행동할 수 있도록 사고 대응 매뉴얼을 항시 몸에 익혀야 합니다. 아울러,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맞게 안전매뉴얼을 지속 업데이트하여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경쟁력을 갖춰주길 바랍니다.
GS칼텍스 가족 여러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회사는 구성원들의 Work and Life Balance를 위해 Refresh 휴가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알찬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그 동안 업무에 매진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올 상반기 최선을 다해 달려온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내며, 하반기 여러분의 힘찬 선전을 기대합니다.
부회장 허 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