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정석]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에서 살아남는 법!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2016년, 거리 곳곳마다 연말연시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기입니다. 쉴 새 없이 저녁모임에 참석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계속되고 있을 텐데요. 전날 마신 술 때문에 숙취로 고생한 하루. 그리고 퇴근 후 다시 찾아오는 송년회 자리가 우리의 일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연말 잦은 술자리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합니다.
술자리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시크릿! 자리 공략법
■ 회식자리 소외지대, 출입문과 가까운 통로 자리를 사수하자
술자리에서 흔히 소외지대로 불리는 통로의 끝자리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인데요. 술을 못 마시거나 술기운이 올라와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경우 이 자리에 앉으면 중간중간 바람을 쐬러 나가기도 좋답니다.
■ 상사의 오른쪽 15도 각도의 대각선 자리는 최고 명당
상사의 바로 앞자리나 옆자리는 술 권유가 가장 많은 술 집중지대로 통하는데요. 상사의 오른쪽 15도 각도의 대각선 자리가 얼굴 도장을 찍기에도, 술을 적당히 마시기에도 좋은 자리! 여기에 팔을 뻗었을 때 닿을 듯 말 듯 한 거리는 최고 명당입니다. 눈에는 잘 보이지만 무한으로 술을 따르기엔 조금 버거운 거리이기 때문이죠.
■ 자리 이동은 센스!
자리 이동은 또 하나의 꿀팁인데요. 이렇게 자리를 이동하면서 통로 자리에 안착하는 것도 회식자리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자리 공략법 중 하나입니다. 만약 상사와 너무 멀리 떨어져 앉아 술을 한 잔도 주고 받지 못했다면 한 번은 옆으로 가서 술을 주고 받는 것이 기본 예의겠죠?
회식, 자리에 대한 기본 예절 Tip
술 자리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리 공략도 좋지만 무엇보다 직장 상사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상석을 알아두는 것 또한 중요 예절입니다. 상석은 보통 입구에서 떨어진 안쪽 자리로 벽을 등지고 앉아 출입문을 보고 앉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술자리에 앉기 전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윗사람이 먼저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센스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사실 기억하세요.
빈 속에 마시는 술은 NO! 나만의 위장 보호법
■ 빈 속에 첫 잔은 금물!
여러분도 회식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겠다고 점심부터 굶고 있다가 빈 속에 첫 잔부터 원샷한 경험이 있겠죠? 하지만 빈 속에 술을 바로 마실 경우 술기운이 더 빨리 오르는 것은 물론 위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요. 회식 날엔 점심도 먹고 중간에 간식도 두 번 챙겨 드세요.
■ 술을 마신 직후엔 안주보다 물이 먼저!
술자리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들 자리에 반드시 있는 것! 바로 얼음물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술을 마신 직후엔 안주보다 물 한 잔을 먼저 마시는 것이 위에 부담을 줄이면서 술에 빨리 취하지 않는 비법입니다. 물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알코올 분해를 도와주기 때문! 이뇨작용을 촉진해 화장실에 자주 오가게 되는 불편함도 있지만 그러면서 자리도 옮겨가며 여러 사람과 대화하고, 컨디션 조절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겠죠?
숙취도 굿바이, 숙취 해소법
■ 음주 전후로 숙취해소 음료 섭취!
술 마신 다음날 숙취까지 깔끔하게 해결하고 싶다면 음주 30분 전 혹은 잠들기 전에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숙취해소 음료에는 알코올 분해에 필요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연말연시 알코올 해독으로 무리하는 간을 보호하고 개운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지 못했다면 시원한 꿀물 한 잔도 좋습니다.
■ 해장은 콩나물국이 최고!
우리가 숙취에 시달리는 이유는 바로 아세트알데히드 성분때문인데요. 체내에서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을 분해하는 성분은 바로 아스파라긴산! 콩나물에 이 성분이 함유돼 있어 숙취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답니다. 혹시 지금 숙취로 고생하고 있다면 오늘 점심엔 따끈따끈한 콩나물국 한 그릇 어떠신가요?
여기서 잠깐!
우리가 흔히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겠다며 찾는 고춧가루가 팍팍 들어간 해장국은 자극적인 맛으로 위장장애를 일으킬 뿐 해장에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 커피, 녹차는 노! 카페인보다 물 섭취
술 마신 다음날 아침 유난히 갈증이 심하게 느껴지는데요. 업무를 하다 보면 책상에 물보다 녹차나 커피를 두고 마시게 됩니다. 하지만 술을 마신 다음날 마시는 차 음료나 커피는 이뇨작용을 일으켜 더 많은 수분을 빼앗아갑니다. 오히려 숙취가 더 심해질 뿐이죠. 카페인 음료보다 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을 보충하세요.
많은 저녁일정 속에 우리의 건강은 우리가 챙겨야 합니다. 꿀팁들과 함께 더욱 건강한 연말연시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