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와 협업으로 제약을 뛰어넘다

반복되는 일상, 아이디어로 이어지다

나이키의 나이키플러스(Nike+)는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탄생했습니다. 나이키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점심시간을 이용한 운동은 낯설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끼리끼리 모여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조깅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은 매일 있는 일상이고, 반복되는 생활이었습니다. 이 평범한 일상을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나이키는 운동화와 스마트폰, 운동모임을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는 작은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나이키 플러스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미지 출처 : 나이키 플러스 공식 웹사이트

나이키 플러스는 GPS 기능을 가지고 운동화에 장착되어 운동기록을 저장해주고,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서 이를 확인 가능하게 해주어 운동의 재미를 선사함은 물론, 여러명이 동시에 운동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게 만들어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평소 우리는 반복되는 업무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일들을 무의식적으로 관성에 의해 진행하게 되고, 대부분의 경우 눈에 띄는 업무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복업무 속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활한 협업이 좋은 성과의 단초가 될 수도 있는데요. 바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약 5개월간 생산기획, S&T, 경영기획을 중심으로 진행한 ‘휘발유 프로젝트 TF’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디어가 협업을 만나, ‘최적’을 이끌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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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프로젝트 TF’활동은 회사 휘발유 생산 및 판매 현황을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는데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중질유 촉매분해시설의 규모에 비해, 휘발유 생산량이 낮다는 것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개선하여 휘발유 생산 및 판매를 최적화한다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회요인을 발견했습니다.

최영호 생산기획부문장과 장창수 S&T전략부문장을 TF의 리더로 7개 팀 담당자 총 14명이 TF를 구성하였습니다. 아무래도 TF 초기에는 본사와 여수공장에 흩어져 있는 여러 팀들이 모여 회의를 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각 부서의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조율할 사항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휘발유 최적 생산 및 판매라는 뚜렷한 목표를 꼭 관철시키고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결국 소기의 성과를 도출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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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부 자원뿐만 아니라 산단사 부산물이라는 외부의 자원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리소스 활용측면에서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회사가 가진 탱크의 용량 확보 및 추가 도입, 재배치를 통해 휘발유 생산의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회사 제품규격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여 공정운전을 합리화시켜 수출판매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업무 수행만으로도 버거운 현대인들, 하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주변을 관심 있게 돌아본다면 분명 문제점과 개선요인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당연한 현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문제의식과, 이를 변화시킬 혁신적인 생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의지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업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일상 속에서 ‘콜럼버스의 달걀’을 체험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