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은 어떤 유형으로 성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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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 스페셜리스트 vs 제너럴리스트
명사들은 어떤 유형으로 성공했을까?

세상에는 다양한 성향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인물들은 한 분야의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로서 명성을 떨쳤을 수도 있고, 다방면에 능통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독보적인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딱 양분화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한쪽이 우세한 성향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 각 성향의 유명 인물들을 통해 적절한 행동방식과 인사이트를 살펴봅니다.


역사 속 인물 : 벤자민 프랭클린 vs 알버트 아인슈타인

벤자민 프랭클린(Franklin, Benjamin, 1706~1790)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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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플랭클린의 업적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사회복지가로서 미국 최초의 우체국, 도서관, 소방서 등 공공시설을 설립했습니다. 이중초점 안경, 피뢰침, 흔들의자 등을 발명한 발명가로 업적을 남겼으며 수백 년을 이어오는 스테디셀러의 저술가이기도 합니다.

다방면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바탕으로 미국에 가장 존경 받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벤자민 프랭클린. 그는 각 분야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를 연결한 진정한 제너럴리스트입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1955)
물리학을 사랑한 천재 과학자

얼마 전 아인슈타인이 인류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중력파’ 이론으로 세상이 떠들썩했던 적이 있습니다. 인류 최고의 천재 물리학자로 칭송 받는 아인슈타인이 인류에 엄청난 업적을 남긴 것은 단순히 천재였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는 30세 가까운 나이까지 대학교나 연구소에 자리 잡지 못하고 스위스 베른의 특허청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특허청 심사관으로 하루 8시간씩 일하며 틈틈이 이론물리학에 매진한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에 관련된 메모와 계산기록으로 서랍을 빼곡히 채울 정도로 자신의 관심분야에 열중했었습니다. 그의 물리학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노력이, 숨겨져 있던 천재성과 합쳐지게 되었고, 그는 1916년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뒤 1921년 광전효과 연구와 이론물리학에 기여한 업적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끝없는 연구와 열정으로 중력장이론으로서의 일반상대성이론을 중력장과 전자장의 이론으로서의 통일장이론으로 확대 발전 시켰습니다.

자기분야에 대한 그의 열정과 노력은 그를, ‘최고의 과학자’하면 아인슈타인을 떠올리게 만드는 독보적인 스페셜리스트로 만들었습니다.

화제의 인물 : 백종원 vs 이세돌

백종원 – 요리를 사랑한 제너럴리스트

요즘 텔레비전을 틀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인물 중 한 명이 백종원씨입니다. 백종원씨는 요식 업체의 대표로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등 우리에게 친숙한 약 20여 개 브랜드,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가입니다. 이것은 음식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끝없는 애정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인데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전문분야를 기반으로 하여 연예인 못지 않은 말솜씨와 스타성을 발휘, 방송에서도 종횡 무진 활약하고 있습니다.

위키백과에는 그의 직업을 기업가, 방송인, 요리연구가, 작가로 표시하고 있을 정도로 백종원씨는 다방면에 능통한 인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요리만 하거나, 아니면 방송을 위해서만 노력했다면 지금과 같은 인기와 명성을 쌓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일과 다양한 분야를 접목하여 특별한 제너럴리스트로 성공하고 있는 백종원씨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세돌 – 스페셜한 세계 1위 바둑기사

‘알파고’와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Google Deepmind Challenge match)로 최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 바둑 일인자 이세돌 9단. 사실 기계와 인간의 대결은 과거 몇 차례 진행되어왔는데요. 그 중 체스는 바둑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이미 지난 1997년 컴퓨터에 정복당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바둑은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 속에서 여태껏 컴퓨터 인공지능이 도전하기 가장 어려운 종목이었다고 합니다. 상대방의 수에 따라 수만 가지 경우의 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으로도 범접할 수 없었던 것인데요. 이세돌 9단이 이러한 바둑의 세계에서 독보적인 선수가 되기 까지는 12세에 입단한 이후 줄곧 바둑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한길만을 걸어왔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한가지에만 몰입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셨나요? 자신이 하는 일인 바둑을 사랑한 그는 기계와의 대결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감정이 없는 ‘알파고’앞에서 한 수 배웠다며 겸손의 미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알파고’와의 대국을 통해 승패에 집착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는 기회로 삼은 것이죠. 이세돌 9단의 이런 바둑에 대한 몰입과 열정이, 그를 세계가 인정하는 바둑 스페셜리스트로 만든 원동력일 것입니다.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 명사들을 통해 본 두 유형은 얼핏 다른 듯 보이지만, 두 유형의 인물들 모두 일에 대한 끝없는 고민과 빛나는 열정이 밑받침되어 각자의 위치에 다다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볼 수 있습니다. 스페셜리스트이건 제너럴리스트이건 자신의 분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있다면, 그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