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메시지 ]
밸류 체인 전반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우리 고유의 역량을 강화해 나갑시다.
– 2015년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 말씀 중 발췌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올 한 해 동안 수고해 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올 해 회사는 사업환경 개선과 우리 임직원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성과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합니다.
올 해를 보내며 한 가지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효율성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경영환경은 회사 경영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됩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는 미래를 위한 주요 의사결정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역량을 키우지 못한다면 생존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할 것입니다.
사실 효율성 강화를 위한 노력은 비단 우리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쟁사 역시 유휴 설비를 매각하고, 수율 개선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벨류 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친 수익성 개선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타사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며 효율화를 위한 노력은 정유업계의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되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는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회사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해 온 수익성 개선활동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과거의 우리보다 나아진 것에 만족하지 않고 경쟁사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우리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주어진 상황에 안주하기보다 환경 변화를 최대한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활동을 장려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향후 조직 별 목표에 반영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그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는 사람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는 회사 문화를 정착할 것입니다.
GS칼텍스 가족 여러분,
한가지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육상 1마일 기록 변화를 찾아보면 1950년대를 전후로 기록이 크게 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50년대에는 1마일을 4분 안에 뛰는 것이 인간의 신체적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목표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국의 로저 베니스터라는 사람이 4분의 벽을 깨뜨립니다. 그는 매일 같이 1마일을 4분 안에 달리는 자신을 상상하며 훈련한 것이 이러한 성과의 비결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그 다음입니다. 베니스터가 4분의 벽을 깨고 난 뒤 불과 한 달 만에 4분의 벽을 깬 선수가 10명이나 등장했고, 1년 후엔 그 숫자가 37명, 그리고 2년 후엔 무려 300여 명이 4분의 벽을 넘었습니다. 이를 베니스터 효과라고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는 결국 사람이 정한 장벽에 불과하다는 것이며,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꿈꾸고 노력하면 불가능은 극복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안 된다는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한다면 아무리 높은 목표라도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올 한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올 한 해 남은 기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부회장 허 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