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라이브]
다양한 생각들이 모인 ‘New Idea Festival’
오늘 출근길에 몇 개의 카페를 보셨나요? 요즘 다양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과 개인 카페가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과거 런던에서도 수많은 커피하우스(Coffee house)가 생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 커피하우스는 1페니의 커피값만 있으면 누구나 입장해 다양한 논쟁에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습니다. 폐쇄적인 공간이 아닌 누구나 이야기하고 교류할 수 있는 그 공간에서 근현대 유럽의 경제, 정치, 과학이 탄생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의 융합과 열띤 교류를 통해 ‘훌륭한’ 아이디어가 만들어졌던 커피하우스같은 공간이 지난 7일 회사에서도 만들어졌습니다.지음에서 함께 회사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었던 ‘뉴 아이디어 페스티벌’의 현장을 전달합니다.
아이디어+공모전+축제=뉴 아이디어 페스티벌 데이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온 7월. 날씨보다 더욱 후끈했던 현장이 27층에서 펼쳐졌습니다. 바로, 뉴 아이디어 페스티벌 데이(NEW IDEA FESTIVAL DAY)가 회사 임직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는데요. 회사는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신사업 아이디어 접수를 받았습니다. 그 중 선발된 10개의 팀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셀링(Selling)하는 행사였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소식을 듣고 찾아온 임직원들과 함께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경품응모권인 스탬프 종이와 5개의 스티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천장에는 풍선이 떠있고, 흥겨운 노래가 나오는 이 현장은 마치 축제 같았습니다. ‘ㄷ’자 모양으로 설치된 10개의 부스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죠. 각 팀별로 준비한 모형, 팜플렛 그리고 영상자료들은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아이디어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아이디어 부스 공간 외에도 참여한 임직원들이 행사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3D프린트기 체험장과 VR 체험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그 옆에는 다트를 던져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함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진행된 지음 아카데미에는 카닥 이준노 대표가 초청되었습니다. 카닥은 다음 커뮤니케이션 내부 공모전 아이디어로 시작해 지금은 사내 벤처가 된 아이디어인데요. 사내 벤처의 생존과 성장방법을 주제로 생생한 경험담과 전략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시간이었습니다.
활기찬 분위기가 가득했던 뉴 아이디어 페스티벌 데이는 부스 마감 시간이 지났지만 활기찬 이 현장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야기는 나누고(÷) 생각은 더하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아이디어는 회사가 기존에 가진 보유자산을 활용하거나 현재의 사업을 발전시킨 것도 있지만 현재의 회사 사업과는 관련이 없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춘 새로운 영역의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들은 페스티벌 방문자와 아이디어 제출자 모두에게 의미가 있었습니다.
페스티벌 방문자, 당신의 한 표가 큰 힘이 됩니다
‘당신의 아이디어에게 투표하라!’ 뉴 아이디어 페스티벌에도 방문자들이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방식이 도입되었습니다. 각 부스마다 설치된 투명 아크릴판에 스티커를 붙여서 지지하는 아이디어에 투표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문자들은 심사위원의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생각을 더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역할도 했습니다.
아이디어 제출자, 이야기하며 같이 키우는 생각
29명의 아이디어맨들에게도 이 행사는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누구에게나 동일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방문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내용을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방문자처럼 다른 부스를 찾아가 다른 팀들의 아이디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경쟁자가 아닌 회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료로서 힘이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의 틀 속에 자신을 가두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회사는 기존의 사업영역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영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동료와 회사의 다양한 미래를 그릴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