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목소리로 책을 ‘들려’드립니다,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활동

시각장애인은 모두 점자를 알고 있을까요?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전체 시각장애인 중 점자를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은 10% 미만에 불과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1년에 출판되는 도서 중에 시각장애인용으로 점역되는 책은 약 5%라고 합니다. 그래서 회사가 지식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바로, 회사 창립기념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 중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자를 모집하여 오디오북을 제작한 것인데요. 특히,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손꼽은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완성했습니다. 목소리 재능 기부의 과정과 참여했던 임직원들의 솔직한 후기까지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활동에 대한 모든 것을 공유합니다.

Voice of GSC, 최고의 목소리로 단련하다

회사가 목소리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제작한 오디오북 ‘속 터지는 사춘기 부모 TALK’는 마음톡톡 예술치료사가 직접 참여해 만든 부모 교육 콘텐츠로, 기존에 이미지, 텍스트로만 제작된 자료를 시각장애인 부모를 위해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한 것입니다. 총 8편의 에피소드를 녹음할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목소리 오디션, 성우와 함께 한 발성교육,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했던 봉사자들의 녹음 현장까지. 어떻게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는 진행되었을까요?

1. 최고의 목소리를 찾아라, 목소리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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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부터 약 3주간, 27층 지음에 목소리 재능 기부자를 모집하는 오디션 공고가 붙여졌습니다. 핸드폰으로 오디션 문구를 녹음한 후, 파일을 전송하면 손쉽게 오디션에 응모 완료되었습니다. 색다른 봉사활동이 진행된다는 사실에 임직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죠. 따라서 오디션 참가자 중에서 봉사자를 선정하는 순간은 정말 치열했습니다.

2. 목소리를 더욱 가꾸고 다듬었던 발성교육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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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KBS 성우와 선정된 봉사자들이 27층 컨퍼런스 룸에 자리한 발성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스트레칭을 통해 힘있는 목소리를 내는 법, 정확한 발음을 하는 법부터 각자 목소리가 가진 장단점을 찾아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날부터 녹음 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연습의 방향을 잡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