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주유소에서 ‘비콘’으로 ‘스마트 결제’하자

꽉 막힌 고속도로의 톨게이트. 그러나 하이패스 구간의 차들은 시원시원하게 톨게이트를 빠져나갑니다. 달리던 차들이 멈춰 서서 요금을 내기 위해 몇 분씩 기다려야 하는 것이 10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풍경이었습니다. 2007년에 처음 도입된 고속도로 하이패스는 10년이 지난 지금, 고속도로 이용 차량 10대 중 8대를 돌파할 정도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죠.

결제를 위해 따로 카드나 지갑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자동 결제가 되는 기술, 주유소에서도 이제 가능합니다. 바로, ‘커넥티드 카 커머스’ 서비스가 주유소에서 접목되었기 때문인데요. 이 서비스는 얼마나 우리의 일상을 바꾸게 될까요?

 

내 차를 커넥티드 카로 바꿔주는 비콘의 마술

비콘이란?

 차량용 시거잭에 꽂으면 스마트폰과 주유기를 연결해주는 블루투스 통신 장치.
작은 비콘 하나만 있으면 자신의 차량이 언제든지 커넥티드 카로 변신 완료.
미리 자신이 원하는 유종, 주유량, 할인 혜택, 보너스 적립 등이 비콘을 통해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달라지는 주유소 결제방식, 비교해보자

주유소를 가면?

오윈 신성철 대표가 설명하는 커넥티드 카 커머스 서비스

180도 달라진 스마트 결제는 회사와 커넥티드 카 커머스 솔루션 개발기업인 오윈(OWiN)이 힘을 합쳐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새로운 미래 주유소의 결제방식에 접목된 커넥티드 카 커머스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Q1. 오윈(Owin)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A1.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오윈은 커넥티드 카 커머스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Q2. 커넥티드 카 커머스 서비스가 무엇인가요?

A2. 커넥티드 카 커머스란 차종이나 연식에 상관없이 자동차마다 고유한 디지털 ID를 부여하고, 이를 이용해 주유, 주차, 드라이브스루, 픽업 서비스 등에서 자동 결제 및 편리한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상거래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카드나 모바일 대신 자동차가 자동 결제수단이 되는 것이죠.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활용하면, 고객은 주유소에서 할인 혜택을 위해 보너스 카드를 준비하는 등 별도의 행위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로 결제할 필요 없이 알아서 챙겨주는 최대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Q3. GS칼텍스와 처음 손을 잡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오윈의 타깃은 차량운전자입니다. 그리고 이 운전자들에게 있어, 주유 서비스는 가장 중요한 분야로 꼽힙니다.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중심을 둔 부분은 ‘어떻게 하면 주유 서비스를 더 똑똑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이 솔루션을 실제 서비스화하기 위해서는 정유사와의 협력이 필수였는데, GS칼텍스의 비즈니스와 저희 솔루션이 부합하여 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4. 다양한 커넥티드 카 기술 분야 중 커머스 서비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A4. 커넥티드 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관련된 다양한 산업들과 서비스들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죠. 이 중 자동차 자체가 결제 수단이 되는 개념의 커머스 서비스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때문에 오윈은 커넥티드 카의 본격적인 양산 이전부터, 서비스 매장들과 커넥티드 카를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와 플랫폼을 먼저 구축하고 선점하여 커넥티드 카 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고자 합니다.

 

비자카드, 혼다, 알리페이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도 차량 내 결제를 제공하는 서비스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먼 미래라고 느껴졌던 새로운 기술들이 이제 상용화되는 것이죠. 달라진 주유소의 다른 서비스와 기술도 궁금하신가요? 앞으로 발행된 미래 주유소의 또 다른 기술에 대한 소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