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운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다

[ The GSC Way ]

재고 건전성 확보 TF
재고운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다

대형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가게 되면 여러 브랜드, 여러 상품 중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있으면 오히려 물건들을 조사하고 선택하는 데 비효율을 낳기도 합니다. 과유불급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죠. 물론 딱 맞는 상황은 아니지만 회사의 재고관리도 과유불급의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 생산활동에 필요한 자재들의 최적보유량을 계획, 통제하는 재고관리 활동. 재고보유에는 관리비뿐만 아니라 감가상각비 등 다양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관리를 통해 재고보유의 이익과 비용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수준의 재고운영이 필수적입니다.

회사 여수공장 자재창고 저장품의 재고는 최근 공장 신•증설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늘어가는 재고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전략구매부문, 정비부문, 설계부문 등 다양한 부서의 협업으로 재고운영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재고 건정성 확보 TF의 성공사례를 살펴봅니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함께 시작된 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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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는 자재라고 해서 모두 같은 종류의 자재는 아닙니다. 자재는 그 용도와 사용시기 등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요. 현재 회사는 약 3만 5천여 개의 부품자재를 다루고 있으며, 크게 아래의 표와 같이 분류하여 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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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공장의 유지, 보수를 위한 자재(MRO) 중 정확한 사용시점은 모르지만 상시 재고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유지 자재(Normal)와 대정비작업(TA) 등 현장의 요청과 사용시점에 따라 공급이 필요한 자재(ORO)가 이번 자재 관리의 핵심 타깃이었습니다. 그 만큼 회사 설비에서 중요하고 쓰이고, 수량도 많은 핵심자재이기 때문이죠.

장비의 신뢰도와 재고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재고 건전성은 단순히 재고를 줄인다고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적정 재고 선정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공장의 장비 신뢰도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급하게 필요하거나, 항상 보유하여야 하는 자재까지 감축해버린다면, 공장의 원활한 가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반 중요 부품을 선정하는 가이드 작업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런 큰 명목 하에 크게 두 분류의 개선안을 도출하기에 이르렀는데요. 하나는 재고 감축 활동과 관련된 개선안이며, 다른 하나는 비용에 대한 사용부서의 책임의식 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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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감축활동 가장 핵심적인 작업은 상시 재고자재(Normal) 관리였습니다. 기존에는 보유 재고의 현황 중에 상시 재고자재 유형이 70퍼센트에 육박하는 거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창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들 중 사용실적 2년을 기준으로 잡아, 사용 실적이 없는 자재에 대해서는 현장 필요 시 확보하는 자재(ORO)로 설정을 변경하고, 사용실적이 있다면 그 중요도를 나누어 관리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상시 재고자재(Normal)를 장치중요도는 검사부서, 부품중요도는 정비부서에서 평가하여 그 중요성을 더욱 현실적으로 개선한 것이죠.

비용 책임의식 강화 많은 자재들 중 현장 필요 시 확보 품목(ORO)은 다른 범용성 자재와는 다르게 사용부서에 국한되어 사용되기에, 이를 공통예산이 아닌 각 부서의 예산으로 구매하도록 조정하여, 비용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였습니다. 또한 구매 및 자재분류에 대한 전결권도 현실에 맞게 조정하여 자재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체계화시켰습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가능했던 성과창출

재고라는 것은 언젠가는 사용될 필요성이 높은 자재이기에 공장에 많이 구비되어 있을수록 정비는 편리합니다. 결국 이러한 재고가 감축된다는 것은 정비하는데 있어 불편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재고 건전성 확보를 통해 방만한 재고 운영을 막는 것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무분별하게 재고를 보유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쩌면 상반되는 입장을 가진 자재관리팀과 정비기획팀, 사용부서들의 협업, 거기에 관련 있는 많은 유관부서들의 동의와 협조가 없었다면 공장의 재고 건전성은 확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결국 협업과 노력 끝에 재고관리 비용을 약 25퍼센트 가량 감축시킬 수 있었고, 앞으로 50퍼센트 이상의 비용을 감축하기 위해 지금도 관련 부서들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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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부서들은 이번 TF로 얻은 교훈이 많다고 합니다. 우선 실행중심의 상호협력으로 업무개선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경험을 했으며, 적극적인 실행을 통해 재고 운영에 대한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재고 내실화를 위한 개선업무로서 재고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공장 전반에 인식된 것도 성과 중 하나인 것이죠.

평소 업무 중 개선 가능영역을 발견했다면, 더군다나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변 동료들과 함께 도전적으로 헤쳐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적극적인 도전과 배려하는 협업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해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