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리미리 점검! “차량 관리 필수 체크항목, 타이어와 배터리”
“겨울에는 Check(점검)- Management(관리)- Action(실천) 하자!”
겨울철이 되면 관리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독감예방 접종부터 꾸준한 운동과 식생활 습관에 이르는 건강관리, 피부질환과 주름방지를 위해 찬바람과 히터를 피하는 피부관리 이외에도 대기가 건조해지고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 특징 때문에 생활 곳곳에 관리가 필요한데요, 겨울철 차량관리가 운전자의 안전과 차량의 수명을 좌우 할 뿐 아니라 주유비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계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겨울철 주유비 절약 “차량관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자동차 월동준비 1순위로 타이어 점검을 꼽습니다. 운전하다가 눈길, 빙판길에서 미끄러진 경험이 있는 분들은 굳이 강요하지 않아도 스노우 타이어로 바꾸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영상 7도 이하의 기온에서는 일반 타이어가 딱딱해져 헛돌기 쉽고, 파손위험도 크기 때문에 폭설로 인해 고립되기 쉬운 산간지역이 아니더라도 겨울용 타이어는 필요하다고 합니다.
보관과 비용이 문제라면 기존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체크해보고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해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타이어 속 공기도 추운 날씨에는 수축을 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공기를 더 넣어줘야 하는데요, 차량마다 적정공기압은 30~40psi로 다르기 때문에 타이어 전문매장이나 카센터에 가셔서 적어도 한 달에 한번 공기압을 측정하고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공기압이 표준보다 20% 낮으면 연료손실율 10% 증가, 반대로 20% 높으면 8% 증가한다고 하니 타이어 공기압 체크! 주유비 절약의 필수입니다.
계절이 바뀌었을 때 점검해줘야 하는 또 한가지가 필수항목은 배터리입니다. 교환주기는 운전습관이나 주행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3년, 5~6만km 정도로 권장되고 있는데요, 본네트를 열고 배터리 위쪽 지시계를 봤을 때 초록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면 교환이 필요한 상태라고 하네요.
차량 배터리는 기온이 10도 내려갈 때 성능이 20~30%씩 떨어지기 때문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아침이면 어김없이 보험회사 긴급출동 서비스 신청이 급증한다고 합니다. 바쁜 출근 시간대 발만 동동 구르길 원하진 않으시죠? 주행 중 잦은 히터사용으로 전기적 부하가 큰 겨울철에는 배터리 출력전압이 급격이 낮아져 부품의 수명이 저하되고 불필요한 과전류 생산으로 연료도 더 많이 쓰인다고 하니 안전과 연비를 위해 배터리부터 점검하세요.
2. 차량소모품을 관리하세요. “부동액! 엔진오일! 워셔액과 와이퍼!”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연비와 안전을 한번에 잡는 똑똑한 운전방법으로 “에코 드라이빙”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자동차 소모품의 교환주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특히 겨울철, 교환주기를 지켜 관리해줘야 하는 차량 소모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부동액입니다. 부동액은 자동차 내부 어는 것을 방지하는 동결방지제와 자동차 엔진의 냉각시스템의 부식 현상을 막아주는 소포제 등 다양한 화학물이 배합돼 사용되고 있습니다. 누수만 없다면 5년, 10만km 마다 교환해줘야 하는데, 부동액 점검항목으로는 양과 색깔, 농도, 이물질 유입여부 등이 있습니다. 부동액을 필요 이상으로 주입 시 냉각성능을 떨어뜨려 엔진과열이나 연비, 배기가스에 영향을 미치고, 관리소홀 시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심한 경우 주행 중 엔진이 정지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엔진오일은 엔진부위 마찰을 줄이고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운전조건에 따라 5천~1만km 주행 시 교환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는데요, 색깔은 노란색을 띄고 레바를 뽑아 F ~ L 사이에 묻어 나오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겨울철에는 엔진오일의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오일 순환이 원활치 않고 이로 인해 엔진에 높은 구동력이 필요하게 되므로 겨울철 오일의 점도와 맑기를 자주 점검하는 것도 기름값을 아끼고 엔진 수명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마침 엔진오일을 교환할 시기라면, 점도가 낮은 오일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으로 워셔액과 와이퍼를 점검하세요. 추운 겨울 농도가 낮아진 워셔액이나 일반 워셔액은 얼어붙기 쉽고 꼭 필요할 때 나오지 않거나 앞 유리가 성에 낀 것처럼 시야를 가리게 됩니다. 또한 부피가 늘어나 워셔액 통을 파손시킬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땐 빙점이 낮은 동계절용 또는사계절용 워셔액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노후된 와이퍼를 사용하거나 와이퍼 블레이드가 언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은 와이퍼뿐 아니라 와이퍼 모터, 유리에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워셔액과 와이퍼가 불량하면 그만큼 사용량과 횟수가 많아지고 주행 중 시야확보를 위한 히터 사용도 과하게 됩니다. 주기적인 관리와 함께 햇볕 잘 드는 방향으로 주차, 차량 커버나 신문지 등으로 유리창 덮기를 생활화하면 기름값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3. 작은 것부터 실천하세요. “성에와 물방울 방지”
작은 실천, 깨알 노하우가 연비를 향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주유비 절약을 위해, 또 사랑하는 내 차의 수명을 위해 점검과 관리를 잘 해 오셨다면 깨알 노하우로 알뜰족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밤새 눈이 내린 다음 날 주차장에는 얼어있는 유리창을 녹이느라 불필요한 예열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막상 성에를 제거하고 출발해도 히터 사용으로 인해 금새 시야가 가려져 에어컨을 켰다, 껐다, 히터방향을 창 쪽으로 바꾸고, 풍량을 조절하는 등 목적지 도착 전까지 무한 반복하게 됩니다. 이럴 때 소금 주머니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주머니에 소금을 넣어 차 앞 유리를 문지르면 소금이 수분을 흡수하여 성에 끼는 것을 방지한다고 하구요
사이드 미러에 눈이나 얼음이 녹아 물방울이 생기면 열선으로 제거하시죠? 주방세제를 물에 약간 풀어서 닦거나 담배로 문지르면 표면의 장력을 높여서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쁜 일상, “운전습관”에 이어 “차량관리”까지 번거롭게 느껴지신다구요? 이 중에 한 가지만이라도 실천해보세요.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