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GSC Way ]
그룹3 베이스오일 생산전환을 통한 회사 수익성 향상
환경의 변화를 창의적인 도전으로 이겨내다
우리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유연한 생각과 도전적인 자세가 수반되어야 이런 변화의 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텐데요. 회사에서도 제품 수급상황, 시황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유연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성과를 내려는 노력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술부문이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생산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의 자세로 일궈낸 베이스오일 생산전환 스토리를 들어보시죠.
Q. 프로젝트가 시작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회사 수소첨가분해공정(HCR)과 베이스오일공정(BOP)은 그룹2 베이스오일 위주의 생산공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룹2 베이스오일의 생산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었죠. 그러나 2014년 하반기 이후 그룹2 베이스오일의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환경의 변화에 따라 경쟁력 있는 그룹3 4센티스토크(4cSt) 제품 생산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 참고 : 그룹3 베이스오일은 점도에 따라 크게 4cSt, 6cSt, 8cSt 제품으로 나누어집니다.
Q. 생산전환의 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4센티스토크 제품은 그룹2 제품이나 다른 그룹3 제품과는 차이가 있는 특이한 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규격들을 모두 충족시키면서도 기존에 생산하던 경쟁력 있는 제품들의 생산을 감소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키 포인트였는데요.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생산 부서에도 큰 부담이 가는 도전이었기에 더욱더 관련부서간 원만한 소통과 협업이 중요했습니다.
그 동안 4센티스토크 제품 생산량을 최소화 했던 이유는 피드(Feed, 제품 생산을 위해 투입되는 기초 오일)의 생산비용이 높아 수익성이 낮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4센티스트크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적절한 피드를 선정하여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관건이었습니다.
Q. 중점을 둔 규격은 무엇인가요?
4센티스토크 제품 생산전환에서 가장 주목했던 규격은 점도지수(VI)와 휘발성(Noack), 저온윤활성(CCS) 이었습니다.
- 참고
점도지수(VI) : 온도에 따른 윤활유의 점도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함
휘발성(Noack) : 오일의 증발 정도로 수치가 낮을수록 우수함
저온윤활성(CCS) : 저온에서의 시동성으로,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함
피드의 증류온도에 따라 해당 규격들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증류온도가 낮을수록 규격을 충족하기 쉬운 항목이 있는 반면, 증류온도가 낮을수록 규격을 충족하기 어려운 항목들도 혼재되어 있어 그 중간점을 찾는 것이 핵심이었죠. 피드 뿐만 아니라 운전방법 등 다양한 부분에서도 세밀한 조정이 이뤄져야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Q. 테스트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4센티스토크 제품은 까다로운 규격 때문에 만들기가 쉽지 않은 제품입니다. 그래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선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제품 생산가능성이 있다는 근거가 확보되지 않으면 실제 공정 테스트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피드, 운전조건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파일럿 테스틀 거친 후 실 공정 테스트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HOU기술2팀과 공정연구팀의 협업이 중요했습니다. 서로 이 도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상호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죠.
Q. 프로젝트의 성과는 무엇인가요?
어려워 보였던 생산전환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성공해낸 것이 가장 큰 성과죠. 기존에 사용하던 피드 대신 최적의 피드를 찾아냄에 따라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그룹2와 그룹3 제품의 시장 가격변화에 따라 유동적인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더해, 그룹3 제품을 추가적으로 생산하면서도 기존에 경쟁력을 가지고 생산하던 그룹2 600N제품의 생산량에는 변동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기술과 생산이 하나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 것도 큰 성과입니다. 많은 회의를 거쳐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상호 협력하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신뢰가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덧붙여서 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공정과 규격변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상황이 달라지면 그에 따라 생각의 변화도 수반되어야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친 소감이 궁금합니다
혹시 기존의 고정관념에 갇혀 있어, 지레 포기하고 있진 않나요? 이번 그룹3 베이스오일 생산전환 프로젝트의 교훈이 환경 변화를 이겨낼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는 시초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