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NOC Junior Training Program – 비하인드 스토리 1

ADNOC Junior Training Program 비하인드 스토리 1

 여러분은 사우디, U.A.E, 쿠웨이트 같은 중동(middle east)국가 이름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원유, 모래사막, 낙타, 코란, 걸프전? 아마도 이러한 중동 지역의 특색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뇌리를 스칠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입사 전까지는 특별히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는 지역이 아니었죠.

하지만, 본격적으로 원유 관련 업무를 시작하면서 중동 지역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중동 쪽 업무 담당자를 알고 지내면서부터 나라별로 어떠한 특색이 있고 회사와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차츰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GS칼텍스는 대규모의 원유를 구매해서 정제, 처리하는 회사이고 원유의 80% 이상을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중동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원유 도입을 위해서 원유 생산자인 중동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런데, 여러 중동 지역 중, 회사는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이라는 U.A.E 국영석유회사로부터 가장 많은 원유를 수입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오래 전부터 회사와 ADNOC과의 유대 관계가 원만히 유지되어 온 결과이며, 그 연장선상에서 상호 협력 차원의 하나로 “ADNOC Junior Training Program”을 최초로 실시하게 됐습니다.

참석자는 극동지역의 Marketing을 담당하는 2~4년차 Junior사원 3명입니다. 이들은 17일간(10/8~10/24) 본사와 현장 및 싱가폴 지사를 방문해 원유도입, 처리, 판매 및 트레이닝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직접 보고 체험했습니다. ADNOC본사에서도 매일마다 진행되는 일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봤으며 대상자들도 모든 프로그램마다 진지하게 참여하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바로 바로 질문하는 등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배우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ADNOC 인턴들이 S&T본부 김병열 사장 및 GS칼텍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ADNOC 인턴들이 S&T본부 김병열 사장 및 GS칼텍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또한, 석유공사의 지하 원유저장시설을 견학하고 삼성, 현대자동차 등 Global 기업을 방문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등 짧은 시간 동안 한국 경제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Junior Training Program이 정착되고 나아가 우리 회사 직원도 ADNOC을 방문하여 교육받고 중동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금번 프로그램이 당장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겠지만, 회사의 최대 장기원유공급자인 ADNOC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기반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