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현실과 가상의 그 중간 어디쯤

[트렌드US]

VR, 현실과 가상의 그 중간 어디쯤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은 2017년 IT 트렌드 중 가장 뜨거운 핫 이슈입니다.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서 이미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3차원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만드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이전까지만 해도 연구분야, 방위산업 분야 등에서 주로 다뤄지던 VR 기술은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Lift)’, HTC의 ‘바이브’. 구글의 ‘카드보드’ 등 개인용 VR기기들이 등장하며 우리의 삶에 조용히 침투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업무와 비싼 장비가격 때문에 실제 사용해 볼 기회를 가지기가 쉽지 않기도 하죠.

지난 22일 ‘지음토크’를 통해 동료들이 VR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현장의 모습과 함께 VR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VR, 우리가 직접 체험해보자

Mar Trendus 01 3월 기업소식, 매거진

지난 22일 지음토크 강의에서는 VR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VR은 올해 예상 430억 원 정도의 시장에서 2020년에는 최대 3조 2000억 원 가량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되기에 평소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던 직원들은 전문가의 VR 강의와 함께 실제로 콘텐츠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VR산업의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며, 각자 그 무한한 가능성과 느껴지는 한계점에 대한 토론의 장도 펼쳐졌죠.

우리 삶에 다가온 VR

VR로 보통 무엇을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게임일 것입니다. 실제로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출시하고 엄청난 판매행진을 이어가며 출시 이틀 만에 흑자를 기록, VR 게임의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VR로 플레이하는 ‘바이오하자드7’이라는 공포게임은 새로운 게임 시장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VR 체험존의 대부분이 이런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실제로 VR은 이런 이미지로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VR은 차세대 ‘놀이문화’로 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 그러나 VR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기존의 다른 기기들과 달리 높은 몰입감과 현실감을 제공해준다는 것입니다.

Mar Trendus 03 3월 기업소식, 매거진

결국, 게임은 VR의 수많은 활용법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인데요. 페이스북이 VR 업체인 오큘러스를 약 2조 2천억 원에 인수한 것도 여러 분야에서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퇴임 고별연설을 VR로 생중계하여, VR기술에 대한 이목을 끌기도 했죠. 그렇다면 VR은 앞으로 어떤 분야들에서 주목을 받을까요?

VR여행으로 세계를 경험하다

VR을 이용한 여행은 세계 곳곳의 유명한 여행지나 가보고 싶은 장소를 360도 카메라에 담아 VR 장치를 통해 재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직접 여행지에 가지 않는다는 원천적인 한계가 있으므로, 직접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객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VR 여행도 충분히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직장인들의 시간적 한계, 금전적 한계를 극복할 수도 있고 이동이 쉽지 않은 사람들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매체이기 때문이죠.

VR교육으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갖다

앞서 표현한 대로 VR은 높은 몰입감과 현장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교육분야에 있어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도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이쪽으로 고개를 돌려도 VR 현장, 저쪽으로 고개를 돌려도 VR 현장이기에 VR은 일반적인 학습 시에 생기는 산만함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립니다. 현실감과 함께 반강제 성이 더해져 교육용으로는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입니다.

VR상업으로 더 나은 거래환경을 만들다

최근 일본에서 VR을 부동산 거래에 이용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려고 하면 중개업자와 함께 해당 장소들을 돌아다니며 현장을 파악하게 되는데요.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헛되이 시간을 쓰는 과정을 생략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조금 더 편리한 생활을 가져오는 이런 상업적인 혁신은, 부동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들의 간접적이면서도 직접적인 체험을 가능하게 해 더 나은 거래환경을 만들어줍니다.

VR중계로 스포츠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다

국민스포츠인 야구,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등 스포츠 관람은 많은 사람의 중요 여가생활입니다. 현장감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 중계는 VR로 그 기술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현장에 있는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직접 가야만 느낄 수 있는 열띤 응원 함성까지 함께 즐길 수 있기에 VR의 가치는 극대화될 수 있죠. 직접관람보다 오히려 한정된 좌석의 위치적 한계를 깨고, 카메라 위치에 따라 자유자재로 시점을 바꿀 수 있습니다. ‘안방에서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를 현장감 있게 관람한다?’ 스포츠 마니아들에게는 그 꿈같은 현실이 한발 다가온 것이죠.


이 밖에도 원격 의료수술, 예술 등 VR은 이미 깊숙이 들어와 중점적인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보시다시피 VR은 더는 게임 산업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VR은 우리 일상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장 가까운 기술혁명이며, 상용화를 눈앞에 둔 무궁무진한 비즈니스의 기회인 것이죠. VR은 이제 더는 꿈과 같은 영화 속 한 장면이 아니라 우리가 맞이할 4차 산업혁명의 또 다른 시작점입니다.

<3월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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