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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화학, 아는 만큼 즐겁다!
2007년, 회사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여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해내는 것입니다.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지만 꿋꿋하게 10년의 연구를 이어나갔습니다. 마침내, 2016년 9월 29일, 여수에서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 착공식을 통해 연구의 성공을 알렸습니다.
회사는 지난 10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확보했으며, 국내외 40건 이상의 특허도 출원했습니다. 회사가 주력하는 신사업 “바이오화학”, 그동안 사보를 통해 핵심내용을 지속적으로 알려드렸는데요. 특별히 10월을 맞이하여 바이오화학 중간고사를 마련했습니다. 학창시절, 10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왔던 중간고사는 중요한 내용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 기억을 되살려 10월의 바이오화학 중간고사에 한번 도전해보시죠!
바이오화학,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바이오부탄올이란?
차세대 연료로 각광을 받는 바이오부탄올. 잘게 쪼갠 바이오매스를 황산과 반응시켜 당을 분리합니다. 미생물이 그 당을 먹고 배출하는 발효과정을 거친 뒤, 발효된 물질을 분리·정제하여 생산해냅니다.
바이오매스에 대해 알아볼까요?
1) 바이오매스: 일명, 생물자원.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위해서 사용되는 식물이나 동물 같은 생물체를 말합니다. 바이오매스는 식용과 비식용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식용 바이오매스: 사탕수수, 옥수수, 카사바 등과 같이 식용으로 가능한 생물자원을 말합니다.
3) 비식용 바이오매스: 폐목재, 팜부산물, 옥수수대, 음식물 쓰레기 등 먹을 수 없지만 그 안에 존재하는 당을 이용하여 에너지원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곡물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비식용 바이오매스가 점차 각광받고 있습니다.
바이오부탄올은 어디에 이용될까?
1) 휘발유 차량용 연료: 기존 사용하던 휘발유 자동차의 엔진 개조 없이 ‘청정 휘발유’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바이오에탄올과 달리 연비손실도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반도체 세정제: 반도체 세정제로 쓰이지만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인 염화불화탄소(HCFC). 바이오부탄올은 이를 대신해서 친환경 세정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착향료 원료: 착향료는 식품, 화장품, 비누 등의 향을 강화, 변형, 억제 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된 바이오부탄올이기 때문에 착향료로 사용되더라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4) 점착제: 물질에 달라붙게 만드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코팅제, 페인트나 접착제, 잉크에 사용되는 점착제. 바이오부탄올이 이 점착제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바이오부탄올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1) 기존연료체제를 개조할 필요가 없다!
휘발유와 비슷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기존의 수송이나 저장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한다!
폐목재, 폐농작물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생산이 가능하며 오염원을 배출하지 않아 청정 휘발유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3) 생산원가가 절감된다!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이용하기에 곡물가 상승과 같은 문제점도 없고, 식용계 대비 원료가격을 1/5 수준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하셨나요? 이번 중간고사를 통해 바이오화학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바이오화학은 점차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고,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중요한 영역입니다. 지난 10년간 걸어온 회사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회사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공부하며 도약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