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메시지 ]
믿음을 바탕으로 모두의 힘을 합쳐 우리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갑시다
– 2015 상반기 EDP 부회장님 말씀 발췌
2015년 상반기 EDP를 통해, 따사로운 날씨에 오랜만에 모든 임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EDP는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는데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강의와 토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차례 강조한 것과 같이 창의성은 위기극복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하고 혁신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이번 EDP는 강의와 워크숍을 함께 진행하며 평소 여러분들의 고민거리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해보고, 새로운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훈련도 해보았습니다.
물론, 창의성이라는 것이 단기교육을 통해 증진되긴 어렵지만, 임원 여러분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진지한 고민을 더해 각자의 현업에 적용해 본다면 장기적으로 회사의 체질도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직의 리더는 특히 구성원의 창의력 향상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리더가 먼저 조직원들에게 다가가 격의 없이 대화하고, 그들의 다양한 의견을 인정하며 진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 구성원들 또한 창의적인 생각을 스스럼없이 제안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는 우리가 잘하는 분야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들보다 한 발 더 과감히 앞서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동안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그리고 지금까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부분까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끊임없이 시도해보는 역동하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유가와 환율변동이 언제 다시 등락을 거듭할지 그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기 보다,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임원들의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올해 최고의 화제인물은 단연 지난 2월, 27년 만에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결승을 이끈 슈틸리케 감독일 것입니다. 그의 실용주의 리더십이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맹목적으로 관습을 따르기 보다는 냉철한 안목으로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그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여 악착같이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결과는 내가 책임질 테니 부담 없이 대신 최선을 다해 뛰어라’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인재에 대한 신뢰와 결과를 책임지는 리더의 모습이야 말로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을 100% 이상 발휘하게 만드는 힘으로, 지금 우리 임원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일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참고하여 리더인 임원들이 먼저 변하고, 조직원의 가능성까지 하나로 결집하여,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GS칼텍스 임직원 여러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다 보니 여러분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비록 지금은 힘들겠지만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위의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민감하게 파악하고 두려움 없이 맡은 바 업무를 추진해 주길 당부합니다.
부회장 허 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