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빅데이터]
라이프 골든 타임 – 삶을 재충전 하는 시간!
최근 몇 년간 국내외 많은 기업은 ‘비상경영체계’에 몰입했습니다. 세계 경제 속에서 경쟁이 심화하며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며 재충전이나 여가는 ‘사치’라고 말하는 워커홀릭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러나 자동차의 왕이라 불리는 ‘포드’사의 헨리 포드는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위험하다’고 말하며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일상의 수레바퀴가 잘 굴러가도록 잘 쉬는 방법을 알아두면 삶이 훨씬 여유롭고 풍요로울 수 있다는 뜻이죠.
이처럼 새로운 도약을 위한 휴식이 또 다른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당신은 얼마나 잘 쉬고 있나요?
좋은 휴식을 위해 함께 배려하는 문화
좋은 휴식은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죠. 누군가에게 명상의 시간이, 누군가에게 잠깐의 달콤한 잠이 또는 누군가에게 맑은 공기를 마시는 산책이 휴식 시간이 될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휴식을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문화’로 자리 잡게 한 국가들이 최근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세계인이 주목한 국가별 ‘잘 쉬는 비법’, 그리고 그 배려가 깃든 문화를 소개합니다.
영감을 얻기 위해, 스마트 레스트(Smart Rest)!
생산성과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을 바로 ‘열심히 잘 쉬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헨리 포드’ 외에도 많은 세계 유명 인사들 역시 휴식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는데요. 그들이 말하는 휴식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영국의 존경 받는 수상 윈스턴 처칠은 활력의 근원이 ‘낮잠’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전쟁 중에도 낮잠을 잤고, 심지어는 폭격의 와중에도 방공호에서 낮잠을 잤다고 하는데요. 처칠은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것, 건강한 상태가 되어야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천재 과학자 에디슨은 80세 고령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매일 연구를 계속했는데요. 그가 밝힌 휴식의 비결은 앉을 수 있는 곳에서는 앉고, 누울 수 있는 곳에서는 누워 쉬며 쓸데없는 일로 자신을 피곤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 같지만, 변화에 빠르게 발맞춰 가야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이것만큼 실행하기 힘든 일도 없어 보이는데요. ‘지금 가장 실천하기 쉬운 휴식’을 실행한 에디슨처럼, 우리 삶에 숨겨진 휴식을 찾는 것도 일상생활에 큰 활력이 될 수 있겠죠?
미국 최대의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 CEO 존 도나호는 “출세와 승진에 포커스를 맞춘 플러그를 뽑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도나호는 지금도 누구보다 잘 쉬기 위해 휴대폰과 인터넷을 일절 사용할 수 없는 해변에서 매년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버진그룹 설립자 리차드 브랜슨 역시, 휴가 기간 스마트폰을 집에 둔 채 메모지와 펜만 챙겨 떠나 새로운 사람들에게 기대하지 못한 영감을 얻고 돌아오는 것이 취미라고 합니다.
휴가, ‘여행과 관광’에서 ‘쉼, 재충전’으로
휴식의 중요성을 아는 이들이 늘어나며 국내에서도 먹거리와 관광 등 식견을 넓히기 위한 여행보다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휴가가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익스피디아’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20~50대 남녀 직장인 1,000명 중 절반은 여행을 떠나는 이유로 ‘휴식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최근엔 ‘스테이(Stay)’와 ‘배케이션(Vacation)’을 결합한 신조어, ‘스테이케이션’을 통해 오롯이 나만을 위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한편, 수영장, 뷔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멀리 나가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티 바캉스’나 ‘호캉스(호텔 바캉스)’를 떠나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이에 호캉스족을 잡기 위해 호텔마다 테마 객실을 선보이거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휴식의 기술은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하느냐, 돈과 자유 시간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휴식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현상인데요. 이번 여름에는 지친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알맞은 휴가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죠?
각 국가와 성공한 개인, 그리고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휴식의 방법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휴식을 통해 삶을 충전하고 미래를 설계한다는 것인데요. 혹시 당신은 회복과 치유의 시간이어야 할 휴식마저 ‘효율적으로’ 잘 보내야 하고, 남들보다 돋보일 이색 경험으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나요?
반드시 일상에서 탈출하고 긴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진정한 휴식인 만큼, 이 글을 통해 나에게 가장 맞는 휴식을 찾아 ‘스마트 레스트(Smart Rest)’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