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충동을 없애라! 제약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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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충동을 없애라!
제약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생각

새로운 생각? 크리에이티브한 직원? 신사업 아이디어?

이는 지속성장을 위해 최근 더욱 강조되고 있는 단어들입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들이지만 실제로 쉽게 와 닿지 않는 말들이기도 하죠. 하지만 올바른 방법을 알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상상력을 저해하는 초안충동

한 심리학자가 사람들을 모아두고 재미있는 실험을 하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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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렸다면 이제 당신이 그린 그림을 살펴보세요. 혹시 눈을 그렸나요? 몇 개나 그렸나요? 위치는 입보다 위인가요, 아래인가요? 아마 당신이 그린 외계인의 눈은 인간이나 동물 같은 친근한 생물들의 눈과 제법 비슷할 것입니다. 실제로 제 실험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그림을 그렸거든요.

우리의 상상력은 생각보다 무척 협소합니다. 심지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보라’고 말했을 때조차도 말이죠. 저는 그 이유를 ‘초안충동’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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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을 그려달라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한 지구 생물의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외계인을 그려냈습니다. 손 대신 바퀴가 달려있다거나 다리에 입이 달린 생물을 그린 사람은 없었죠. 원래 알고 있는 것에 의지하려는 초안충동이 반사적으로 발휘됐기 때문입니다.

제약 속에 피어나는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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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첫 번째 그룹은 누가 봐도 전형적인 ‘조류’에 가까운 외계인들을 그려냈습니다. 하지만 다른 조에서는 여태까지 단 한 번도 나온 적 없던 독창적인 그림들이 쏟아져 나왔죠. ‘날 수 있는’과 ‘비늘이 있는’이라는 낯선 조합으로는 곧바로 떠오르는 틀에 박힌 이미지가 없었기 때문에 초안충동이 일어나지 않고 기존의 상식에서 아예 벗어난 아이디어들이 샘솟았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떠한 제약도 없을 때 상상력의 범위가 무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럴 때 우린 오히려 굉장히 좁은 범위의 진부한 답을 찾아내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생각의 틀 안에 갇히지 않게 하는 작은 규칙들은 오히려 그 안에서 우리의 상상력을 더 멀리 뻗어나갈 수 있게 만듭니다.

창의적으로 뭔가를 해결해야 한다면, 이 말을 기억하세요.

제약은 한계를 정해주는 울타리가 아니라,
무한한 상상에 가속도를 붙여줄 철도라는 것을

-책 <나는 왜 똑 같은 생각만 할까> 중-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갑자기 ‘유레카’를 외칠 수 있었던 것은 적정한 제약조건 하에서 문제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틀에 박힌 일상과 뻔한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당신을 응원합니다.